blog.daum.net/glinhaus

국궁으로 시작된 검색이 아까도 썼던 세계일보 칼럼인 武脈까지 갔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찾아간 블로그가 원저자인 블로그로 연결되었다.
단, 글자가 파란색으로 되어있어서, 읽기가 불편한 점을 제외하고는, 주소 옮기느라고, 생고생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정말 많았다.

오히려 자료를 찾기 힘들겠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절말 낮에는 비오고, 밤에는 개고, 왔다갔다 한다. 가득이나 짧은 연휴인데. 날씨나 좋았으면 하는데, 이게 쉽지는 않는 모양이다.

내일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동그랑땡 작전에 참여해야 한다. 오늘 저녁은 그냥 널널하게 쉬고, 내일 아침 잠깐 일하고 출근해야겠다.

저번 외할머니 생신때 찾은 분당정 때문에 요즘 국궁에 대해 설레임이 매우 커지고 있다.

석호정은 가기가 힘들고, 수원은 너무 멀고. 분당정은 분당-수서간만 막히지 않는다면, 30분정도면 갈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위치에 있다...

이번 설날에 시간이 나면,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잠깐 나와봐야겠다. 안 되면, 다음 기회에 가야겠지만.
짧은 설이지만, 재미있게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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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국궁에 관한 에세이를 읽었다. 원래 관심이 있던 부분이라 이번 기회에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검색을 하다가, 우연하게 알게된 칼럼이 있다.
이 칼럼은 우리나라 무맥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듯 했다.
5번째인 국궁편을 읽게 되었던 것이다.

지은이는 문화인류학자이며 시인인 박정진 전 한양대 겸임교수이다.
소개를 한 기사(기사링크: 눌러서 읽어보세요.)를 읽어보면,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것 같다. 비록 지금까지는 알지 못 했지만.

아래는 세계일보로 링크를 걸어놓은 기사제목이다.
이 아래 몇몇은 개인적으로 잠깐씩 발을 담궜던 것들도 있다. 비록 오랫동안 해온 것은 없지만서도.. ^^;

1. 영원히 사라질 뻔한 무경(武經): 武는 실천과 과학의 정신이 깃든 ‘문화의 하드웨어’
2.
본국검
3. 예도(銳刀) : 중국 검법도 손안에
4.
지천(地天)의 무예, 택견
5. 중정(中正)의 무예, 국궁(國弓)
6. 비결은 숨긴 칼의 노래, 검결(劍訣)
7. 마음속에 있는 신선(神仙), 국선도(國仙道)
8. 반탄(反彈)의 민족무예 기천문(氣天門)
9. 왜검, 그리고 일본의 무사도
10.붓의 문화, 칼의 문화: 선비정신 vs 무사정신 韓·日을 지배하다
11.모성(母性)의 나라, 한국: 생명·평화 존중… ‘우주적 본성’ 꿈꾸다
12.
모성의 시대와 한국문화의 희망: 수비형 한국무예 본바탕엔 평화사상이…
13.
임진왜란 후 韓·日문화 선후 바뀌어: 日 사무라이, 조선의 선비를 누르다
14.
日 사무라이 정신과 죽음의 미학: 켜켜히 쌓인 문화적 역량으로 ‘노벨상’ 휩쓸다
15.
한국의 최고 브랜드 태권도: 현란한 발차기로 세계무술 주역으로 ‘우뚝’
16.
武와 舞의 결합, 예술태권도: 道로 승화된 태권도 '제3의 문화'로
17.
이소룡의 절권도: 유연하지만 강한… 武藝에 ‘물의 철학’ 입히다
18.
태권도를 위한 제언: 문무겸전의 기본정신 살려 武德에 충실하자
19. 
한국의 소림사, 골굴사 선무도
20. “적을 필살하라” 특공무술: 北 ‘격술’에 맞서기 위해 탄생, 경호무술로는 세계 최강 자랑
21.
최선의 방어가 최선의 공격 ‘경호무술’: 타인을 위한 ‘살신성인의 무술’… 근대들어 꽃피워
22.
내가권(內家拳) ‘3형제’ 태극권·형의권·팔괘장: 외력보단 마음닦기 중시하는 ‘內修 무술’
23.
태극의 도가 담겨있는 태극권(太極拳) : 의식·호흡·동작 삼박자

여기까지가, 2010년 2월 3일까지이다. 그 이후에도 나올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서 한 번 더 찾아봐야겠다.
이 기사들도 묶여서 책으로 나오길 바란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하루에 한 번씩 가는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고서, 한 1-2주일 전에 일어났던 일이 기억이 났다.
그냥 그런가보다라고 넘어갔었는데, 이런 것도 글의 소재가 될 수 있음에 놀랐다.

시간은 대략 6시 30분 정도 되었다. 그 때는 그 정도 시간이면 밖은 어둠침침했었다.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달리기는 앉아 있었다. 학생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를 하니,

학생은 뻘쭘하게 서있더니, '500원 좀 주세요'

'왜요?' 라고 물어보니, '차비 좀 하려구요.'라고 대답한다.

이런 일이 많았기에, 안 주려고 했는데, 이건 학생이란 영 신경이 쓰이는 것이 500원이 그리 큰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줘버렸다. 그런데, 순간 머리 속에서, 저거 수법이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곧바로 문 밖으로 나갔다. 나간 순간... 눈이 마주쳤다. 의심이 가득찬 눈이 학생도 맴돌았나 보다. 자꾸 주춤주춤 거린다.

'안 되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안으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따라가기 시작했다. 다른 곳에 들어가서 똑같은 짓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역시~ 딱 걸렸어.

붙들고, 혼을 냈다. 역시 자신에 대한 분노가 켰다고 하겠다. 저런 학생한테도 당했나라는.....
학생은 끝까지 차비로 쓰려고 운을 뗐다. 정말일까?? 아닐까??
학생은 PC방에서 차비까지 다 소진했다고 했다. 그럴 수도 있겠다.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하고, 난 줬던 500원을 도로 달라고 했다. 정말 기분이 나뻤기 때문이다. 학생이 주머니에서 500원을 내줬다.

대신에 나는 1000원을 줬다. 차비하라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학생에게 친절하게(과연 친절한 억양이 나왔을지 생각이 들지만...) 충고를 해줬다.

돌아오면서도 머리 속에서는 과연 저 학생은 어쩌다가 저랬는가? 아니면 수법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찜찜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나는 정말 노숙자 스타일은 절대로(!) 주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갑자가 내 안에 숨어있는 뭔가가 나오는 것 같아서....
앞으로는 심법(心法)을 익혀야 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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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