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활, 중국의 창, 일본의 칼이라는 대표무기가 있다.
그리고 기동 수단으로 말이 있었다. 지금은 자동차로 바뀌었지만.
그리고 그것들을 이용한 각 국의 전통무예들이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의 맥이 이어진 것은 정조대왕이 편찬을 명해 만들어진 '무예도보통지' 때문이다.
이 무예도보통지에는 우리나라 무예 뿐만 아니라, 당시의 주적이었던 왜구의 '왜검'도 포함되어, 적군 무기에 대한 연구도 활발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갑자기 '무예도보통지'냐.. 글쎄, 토,일 섹션 WHY?에 '사라진 제국 고구려의 기마무예를 살리다'를 읽고 나니, 이 글을 쓰고 싶어서다.
예전에도 몇 번 썼지만, 활을 배우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안 된 것 같다. 물론 열의를 가지면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물론 지금은 숨쉬기 운동만 하고 있지만, 다시 몸을 움직여야겠다.
검리는 어설프게나마, 대한검도를 수련하면서, 익혔다. 고수분들이 보시면 웃으시겠다. '오래하는 사람이 이긴다.' 이 말을 처음 들을 때는 잘 몰랐으나, 지금 보면, 달리기보다 늦게 시작한 친구가 능가하는 경우를 수없이 봤기 때문에, 이런 의미였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馬... 참 신기하게도 교양체육을 우연치 않게 말을 타게되었다.
이리저리 치여서 돌아다니다가. 돌이켜보면 참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다음에 말을 배우게 된 것도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이 말은 꾸준히 관심 좀 가져달라는 말이다. 꾸벅! ㅎㅎ ^^;).

이런 경험들이 하나씩 쌓이면서, 책을 보고, 벽화나 그림을 보면서, 또는 수원화성에서 실연되는 24기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옛 기예들이 살아나는구나'라고 느꼈다.

오늘의 주인공은 고성규, 윤미라씨 부부였다. 대한청년기마대의 대장, 고구려기마문화보존회 회장, 홀스액터코리아대표직을 맡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검색을 했다. 처음으로 대한청년기마대를 검색했다. 홈페이지가 있다.
다음으로 고구려기마문화보존회를 해봤더니, 없다(솔직히 못 찾는거 일 수도 있다). 홀스액터코리아는 대한청년기마대와 링크되어있는 것 같아, 안 가봤다. 대한청년기마대(http://magugan.co.kr/)를 검색해 들어가니, 마구간이라는 곳이 나왔다. 거기에서 활동하는 내용들이 나와있었다.

현대에서 옛 것을 지원없이 유지하고, 살린다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은 듣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기사를 읽어보니, 더욱 더 와닿았고.. 그래서 시간이 나면 찾아가 볼 생각이다.

더 인터넷을 돌아다녀보니,
기사에도 나오는 과하마(果下馬)에 대한 글도 있어서, 링크를 시켜본다. 열매아래를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말로써, 강력한 지구력으로 산하를 달리던 말이라고 한다.
링크: 과하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0059896

마지막으로 현대에 있어서, 말의 의미는 전투용이라기 보다는 레포츠, 스포츠, 재활의학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정말 극한 곳이 아니라면, 말이 전투용으로 다시 등장하기에는 힘들 것 같기에, '말이 주는 어떤 친근감이 우리 한민족 핏속에 잠자고 있던 기마민족의 혼을 되살릴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날입니다.

갑자기 더운 날 말 타고, 바람을 맞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혹은 말 타고 땀을 비오듯 흘릴 지도 ㅡ.ㅡ;

기사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07/2010050702116.html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