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7. 08:46 diary

잠자리

잠자리
이렇게 써놓으니까, 가을하늘 날라다니는 잠자리가 생각하네.
그러나, 오늘의 잠자리는 잠을 자는 자리.

미국에서 공부하는 매제따라 간 동생이 한국에 와서, 만나기 위해 집에 왔다.
그래봤자, 서울 안에서의 공간이동이고, 내가 결혼하기 전까지 썼던 공간인데, 어제 밤은 수없이 깼다.

결혼하기 전에는 바닥에 요를 깔고 잤다. 34년을 그렇게 살았다.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다. 침대를 놓으면, 그만큼 공간이 없어지는 것으로 생각을 했기 때문이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침대생활을 하고 있고, 그게 익숙해졌나보다.

34년간의 요,이불생활과 2년의 침대생활. 몸이 너무 정직해서, 익숙한 것을 찾나보다.

하룻밤이지만, 집에 와서 잠을 자고,부모님 뵙고, 둥이(7살 된 슈나우져)도 만나고, 동생,조카도 만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또 낮까지 시간을 보내야 겠다.

이제 아침을 먹고, 신나게 일요일을 보내야 겠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황스러운 경험.... 학생에게 당한 건가??  (2) 2010.02.12
싸이질에 이어 블로그질....  (2) 2010.02.09
2010년 1월 3일 외할머니 생신  (2) 2010.01.07
외할아버지 돌아가심.  (0) 2009.12.15
송년회를 다녀오다..  (0) 2009.12.09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