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의 정신: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富)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당부

물소리 바람소리: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있는 것이다.
: 공(空) 사상에 대한 설명

버리고 떠나기: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 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
: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진리 설파

일기일회:
버렸더라도 버렸다는 관념에서조차 벗어나라. 선한 일을 했다고 해서 그 일에 묶여있지 말라.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치고 지나가듯 그렇게 지나가라.

지금 당장 사랑을 실천해야 할 이유, <<봄 여름 가을 겨울>>
: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이때이지 시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일요일 오후,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MBC, SBS 케이블에서 하다가, 프로농구 6강 3차전을 한다고, 두 방송 모두 중간에 농구로 채널을 바꿨다. 이런.. 나는 농구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냥 티비를 꺼버렸다.
와이프도 끄고, 애 좀 보라고 옆에서 한 마디 했고, 저녁에 집에서 어머니 생신 저녁을 하기로 했기에 당연한 수순이었다.

배를 깔고서, 딸을 앞에 두고 놀다가, 책을 폈다. 그리 빠르게 책을 읽는 편이 아니라, 정말 더디게 나간다.
요즘에는 여러 책을 섞어서 읽고 있는데, <무예도보통지>를 매개로 해서, 정조와 북학파, 그리고 책을 만드는데, 참여했던 사람들을 관심가지고 있다. 그 중에 박제가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박제가와 젊은그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박성순 (고즈윈, 2006년)
상세보기

요즘 8개월 된 딸은 손에 잡히는 것은 모두 당기고 본다. 이런 행동을 알았다면, 더 조심했을 것을 그렇게 힘차게 당길 줄은 몰랐다. 갑자기 손이 쑤욱 책으로 오더니, 페이지를 부여잡는다.
'안 돼~' 이렇게 외쳤지만, 이미 딸의 뇌는 손으로 명령을 내렸다. '당겨라!!! 마구 힘껏'
페이지는 '부욱~'하고 찢겨나간다. 다행히, 페이지의 2/3만 찢겼다. 테이프로 복구해야겠다.ㅋ

책에 대한 첫 번째 테러... 앞으로는 딸 앞에서는 거리를 두고, 책을 읽던지, 책을 읽지 말아야겠다.
오늘은 다행히 한 쪽으로 끝났지만, 다음 번에는 더 다량의 쪽들이 수난을 당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위 사진은 탑골공원이다. 공원 안에 있는 원광사지 10층 석탑이다. 선조가 흥복사라는 절을 없애고, 그 터에 원각사라는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세조 11년(1465년)에  탑을 세웠는데, 그 탑이 원광사지 10층 석탑이란다. 당시에는 백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종로에 가면, 입장료도 없는데, 탑골공원에 가서 한 번씩 보면 좋겠다. 우리가 사는 가까운 곳에 이런 문화재가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하여간, 오른쪽 페이지가 꾸겨지고, 찢어졌다. 빨리 테이프로 복원해야겠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저번 주에 세차중, 배선이 잘못 되었나보다(갔다와서 안 사실이지만,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해결해줬다.)
주행 중에 에어백 표시등이 떴는데, 주행 중에는 문제는 없었다.
저번 주 세차에 대해서는 <2010/03/14 - [사격일지] - 11번째 사격-10년 3월 7일>에 써놨다.
세차를 하고, 수원 와이프 친구네에 놀러갔다왔다. 사격을 하고 가는 바람에 좀 바쁘게 움직이기는 했지만.
스트레스를 해결하는데, 사격만큼 상큼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궁이라는 아이템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엄두를 못 내고 있다. 국궁장에 가야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일단 사면 평생(?)을 쓰게 될 활과 화살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난 이 말을 믿는다. 검도 호구를 구입할 때도,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때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저렴한 호구를 구입했지만, 지금도 잘 보관중이다. 보관중... 쓸 수도 있다. 작년에는 약간 썼었다. 새벽반에, 그러나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어서, 호구를 다시 집으로 가져오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그러나, 총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소지하면, 불법이다. 그러고 싶지도 않다.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ㅋㅋ

일단, 차를 고치고, 돌아간다. 또 사격장이 나를 부른다. 저번 주에 했는데... 그러나, 역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간다. 총을 고른다. 역시 같은 총이다. 역시 비슷한 시간이라, 경찰특공대 수험생들이 총을 쏘고 있다. 거기에 아저씨라..ㅎㅎ 참 어울리는 그림이다. ㅡ.ㅡ;
오늘은 속사 표적지다(원이 훨씬 넓다.) 잘 보이니까, 좀 평소보다 빨리 당겼나보다.


선에 걸친 것은 점수를 올려주나보다. 점수가 올라가니 기분이 좋기는 하다.
10미터 사격에서 비슷비슷한 점수가 나오는 것을 보니, 이제 거리를 늘려볼까 생각을 한다.
점수가 좀 안 나오면 어떤가? 재미로 하는 것인데, 이렇게 해서, 점점 실력을 늘려가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번에 15미터 사격을 한 적이 있기는 했다. 멀리 떨어져 있으니, 더 신중하게 쐈던 것 같다.
<2009/11/06 - [사격일지] - 7번째 사격 - 09년 10월 18일 38구경 S&W 6inch참조

다음 번 사격 때는 거리를 가지고,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쏘는 재미는 좋은데, 너무 빨리 끝난다. 아쉽다.
오늘은 블로그를 하다가, 동남아시아에서 실탄사격한 것을 찍어서 올린 것을 봤다. 정말 재미있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난 군대에서도 총을 그리 많이 쏴 본 경험이 없고, 또 저렇게, 반자동, 자동으로 놓고 쏘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http://link.allblog.net/27344697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