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10년 3월 13일 토요일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31221111&intype=1

<스포츠, 시장과 문화사이>라는 글을 읽었다.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되는 면도 있고, 글의 흐름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유럽이라는 곳에서 느끼는 스포츠의 원류를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해준 글이었다.

글은 뱅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시작하고 끝난다. 그리고 거기에서 과제가 발생하고, 거기에 따른 해결책이 필요하다.
스포츠는 문화다.
문화는 전환된 삶의 양식이다.
스포츠는 과제를 주고, 해결책을 필요로 한다.
스포츠는 문화이기 때문에 단순한 대응책보다는 본질을 들여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럽연합에서의 스포츠와 문화를 보면
스포츠는 오래된 문화다. 이것은 고대올림픽이 말을 해준다.
고대올림픽은 종교행사로, 인간세상과 신의 영역을 잇는 미토스(Mythos, 신화,신화체계)의 언어라고 한다.
인간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자기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고, 인간한계를 넘어서려고 하는 그것이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접점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올림픽이 몸으로 우리를 신과 연결시키려는 노력이었다고 한다면, 그리스시대 아고라는 인간의 이성영역으로 정신활동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육체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고,
  벗어나려고 하는 힘과 노력
 인간 이성적인 영역
 고대 올림픽  아고라, 민주주의 근원

민주주의의 근원인 개인의 물리적 구분은 육체로 보게되고, 그 육체가 민주주의 의식과 만나면 권리와 의무를 말하게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욕망과 그로 인한 불안에 대해 근심을 가지게 된다고 하는데.

육체 + 민주주의 의식 -> '권리와 의무'를 인식 -> 욕망과 그로 인한 불안에 대해서 근심한다.
위 도식을 이해하기는 좀 어렵지만,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 개인과 민주주의 의식이 만나서, 어떻게 권리와 의무를 인식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알기가 힘들다. 또, 권리와 의무를 인식을 하면 어떤 욕망이 생겨서, 그것에 대한 불안이 생기는지도.. 솔직히 알기는 힘들다.

그러나, 마지막 결과인 욕망과 그로 인한 불안에서 시작된 어떤 불안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의 스포츠 또는 운동은 맞는 것 같다. 사람들을 우매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좀 더 활력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유럽연합의 정신적 유산 중의 하나인 고대그리스는 민주주의를 현대에 전해주었는데, 그것만으로는 완벽한 것이 아니고, 동반자격인 스포츠를 같이 전해주었고, 높은 단계에서는 민주주의와 스포츠가 하나를 이뤘다고 한다.
 고대 올림픽 아고라
 이성의 밖  이성의 안
 행동  말
 스포츠  정치

이 두 가지가 지금의 유럽 밑에서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유럽연합은 통합을 우선시하고 있다. 많은 분야 중의 하나인, 스포츠분야 역시 통합을 우선시 하고 있다.
그러나 FIFA라는 단체와는 각을 세우고 있나보다. 통합을 우선시 하는 유럽연합과 국가정체성을 기반으로 하는 FIFA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축구연맹 내부에 있는 규칙과 유럽연합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를수 있기에.
결국, 스포츠는 시장논리에 맡겨지고, 스포츠산업으로 커지고, 결국은 머니게임이 된다는 것이다.
일명 돈 놓고, 돈 먹기(?). 우수선수를 쓸어담으면, 성적이 좋고, 배당금 더 받고, 그러면 더 좋아지고.
그런 악순환이 된다는 거겠다. (좋은 선수를 가진 팀은 선순환이겠다.) 그래봤자, 엘리트체육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지금 이 이야기는 유럽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프로구단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 같다. 프로들이 그들의 능력을 맘껏 끌어올리고 있을 때, 일반인들이 그 자리에 머무르고 있을 때,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간격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개개인들의 운동능력, 운동시간은 점점 떨어질 것이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이지 않을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생각으로, 경쟁을 하는 스포츠가 아닌 더불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츠라는 단어는 왠지 전문 선수만 써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운동 또는 체육이 훨씬 정감있게 다가온다.아! 스포츠 댄스는 빼고.. 언제가 도전할 종목 중에 하나이다.

트루라이즈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장미꽃을 입에 물고 추던 탱고가 항상 머리 속에 있어서. ^^
아놀드의 장미꽃 사진은 어디에도 안 보인다. 대신 알 파치노의 여인의 향기를...

http://www.cyworld.com/ka03/3198485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