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 10:44 diary

3월 2일 아침.


아침인데, 창 밖은 회색을 띠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밖에 사고가 많이 났나? 아침부터 우웅거리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밖에 귀를 귀울여봤다. 그랬더니, 우웅거리는 소리가 점차 사람의 소리로 들린다.
그랬다. 오늘은 3월 2일 화요일, 모든 학교의 입학식이 있는 날이었다.

아침에 그 소리는 사이렌이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가 겹쳐서 나는  소리였다. 혹은 집중시키기 위해서 사이렌을 사용했을 수도 있겠다.

라디오에서는 김동률의 '출발'이라는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아침 식탁에 앉아서, 시작이라는 설렘을 생각하게 되었다.

1월은 서양력의 시작이고,
2월은 음력의 시작으로, 한민족이 모두 설레하고,
3월은 학생들의 시작으로, 새로운 학교, 새로운 반으로의 이동으로 설렐 것이다.
4월은 결혼기념일이 있으므로 설레고,
그 이후는, 날마다 새롭게 열리는 새로운 날들에 대한 설렘이라고 할까?

아침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새 출발이라는 것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 오늘 아침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화이팅~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