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탄생이라는 책을 보면, 9가지 테마가 있다.
책을 좀 중구난방으로 읽는 스타일이라, 전반부에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테마 중 한 가지가 생각이 난다.
교보문고를 가는데, 왜? 개미의 동선이 필요한지 궁금하실 것이다. 궁금하지 않아도 궁금해야 한다. 그래야 진행이 된다.ㅋ

개미의 동선 Ant's Trace: 혜매고 찾고, 암중모색(暗中摸索) Serentipity

이어령 선생님이 쓴 '젊음의 탄생'이란 책은 대학2.0이라는 딱지를 책표지에 붙이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읽어보아도, 참 와닿는 이야기가 많다.

오늘은 내가 개미다. 집을 나서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가 교보문고까지 길을 개미의 동선으로 보면 된다.
일단 본가에 차를 세우고, 인사를 들인다. 그리고는 강남역까지 빨리 움직인다. 강남대로에는 수많은 유혹거리들이 널려있다. 그러나, 시간은 나의 편이 아니다. 한정된 시간에 하고 싶은 것을 한껏 해야 한다.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우선 강남역 뒷골목으로 들어가서, 많이 없어진 야구연습장.
최고의 스트레스 풀이로 말하고 싶다. 그리고 포장마차 간식, 그리고 교보문고로..
여기까지가 파트1이라고 하면.

파트2는 교보문고 내에서 돌아다니는 것이다.
사실 너무 넓어서, 가지 않는 곳은 거의 안 간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예전부터 신문에도 나왔던 The Coldest Winter(콜디스트 윈터)라는 책을 보기 위해, 평소 잘 안 가던 코너에 가서 헤맸다. 거기서 헤매니, 전쟁60주년을 때맞춰, 많은 책들이 발간된 것 같았다. 우리의 시선과 남의 시선으로..
콜디스트 윈터: 한국전쟁의 감추어진 역사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데이비드 핼버스탬 (살림,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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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발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앤드류 새먼 (시대정신,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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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디스트 윈터는 미국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전쟁의 모습을, 마지막 한발은 영국군의 입장에서 바라본 책이다.
결론은 두 책 모두 사지 않았다. 집에도 아직 읽지 못한 책들도 있었고, 현장확인 후, 인터넷으로 구입하려고. 하지만, 현장구매를 하게되는 책들이 있다. 인터넷이나,서점이나 매한가지인 할인율이 거의 없는 책.
오늘의 주인공인 책과 부수적으로 따라온 책인, 한국전쟁사 부도, 아프가니스탄 파병이야기.
예전에 언급한 2010/03/02 - [짧은 생각] - 아프가니스탄 바그람의 윤장호 하사 센터



예전에는 사회과부도가 그리 보기 싫더니, 나이가 드니, 부도가 그렇게 재미가 있다. 그래서 구입한 한국전쟁사 부도다.
한국전쟁사 부도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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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목표를 찾기 위해서, 열심히 돌아다니던 개미는 목적을 달성을 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직선만이 남아있다.

그리고, 틈틈히 부도를 본다. 오늘처럼 기사가 나오면.
[사람과 이야기] 연대장부터 사병까지 6·25 전우가 모였다: 바로가기 
6.25전쟁 당시 2사단 32연대 소속 장병들이 주인공이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