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정말 눈이 많이 왔다. 덕분에 평소에 많이 쓰지는 않지만, 더더욱 차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간간히 비도 와주었다. 결론적으로, 세차는 작년 11월부터 못 했다. 흰 차가 정말 회색차로 보일 정도였으니.. 하지만, 낮에는 움직이지 않아서, 더러운 것을 느낄 틈이 없었다.

엔진오일, 필터교환, 앞타이어 교환, 세차.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돈도 많이 들었다.
편리함 대신 지불되는 돈이니 감수를 해야겠다.

돌아오는 길, 나의 맘은 이미 사격장으로 향해있다.
이미 차는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11번째 사격. 사격장에는 경찰특공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한창 사격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완사와 속사를 모두 했다. 나같은 일반인들은 제 멋대로 쏜다. 완사를 하던, 속사를 하던, 표적지도 맘대로다. 물어봤다. 왜 표적지가 어떤 것은 촘촘하고, 어떤 것은 저렇게 넓냐고.
그랬더니, "넓은 것은 속사용, 촘촘한 것은 완사용입니다." 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아하... 그렇구나.

오늘도 38구경 리볼버 6inch짜리 총을 선택했다. 난 이 총이 맘에 너무나 든다. 잘 맞아서 일 것이다.


완사용 표적지. 약간 오른쪽으로 쏠리긴 했지만, 만족할 만하다.
96점. 다음에는 더 쏴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사격장에서 나왔다.
결론은 오늘(3/14) 쐈는데, 속사 표적지에 총알이 제 멋대로 표적지를 뚫었다. 그런데, 속사용 표적지가 넓어서 그런지, 점수는 더 잘 나오는 이상현상을 보였다.

약간 왼쪽으로 겨냥하면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