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받은 책과 상품권입니다.
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사 올립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츠님의 책이 집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마눌님이 눈이 빠지게 기다리던 나를 위해 문자를 쏴주셨다.

빛나는 봉투의 아웃백 상품권과 썩소를 날리는 책은 집 의자 위에서 있었다.
며칠동안 기다리던 책이라 그런지, 손에서 떠날 줄 모른다.
시간에 관계없이 나열되었던 것이 시간순으로 정열된 순간, 블로그에서 읽었던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물론 사진도 몇 장씩 있었지만, 블로그에서 봤던 사진들이 없어서일까? 낮선 글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용은 같지만, 왜 그럴까? 거기에 또다른 내공이 실려있는 것은 아닐까???

가츠님의 책 출간을 기념하면서~ 대박~ 대박~ 대박~ 나세요~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가츠님의 옛날 이야기, 사진편을 접하면서, 수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우선 아버지와의 추억이 떠올랐고, 가족과의 추억이 떠올랐고, 나의 사진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아, 그리고, 나의 기억력에 대해서도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사진을 보고서, 거기를 딱~ 맞출 수 있었는지가 더 신기했습니다. 그곳은 가츠 아버님이 나오신 사진인데, 이탈리아의 폼페이라는 도시였습니다. 화산폭발로 묻혀진 도시.... 아주 특징적인 문이었기에 기억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더군다나, 유명관광지.. 하여간 저도 그 문을 찍은 사진이 있을 정도니까요.


<품페이 유적으로 들어가는 문>

보수중이었던 것으로 보임.
큰 문은 마차가 지나다니는 길
그 옆에 조그만 물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

품페이는 교역도시로, 그 안에는 빵집과 유곽, 운동장, 집들이 다양하게 위치하고 있었다.
품페이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번에 쓸 기회가 있으면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이 가츠의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사진에 있습니다. 뒷쪽에 보면요.

열심히 달리기



우리 아버지는 필름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 하시고, 사진을 매우 아끼시면서 촬영한 편이었는데, 가츠 아버님은 그러지 않으셨나봅니다.ㅎㅎ
대신 테니스를 열광적으로 사랑하셨죠.. 아니, 운동을 사랑하셨다고 해야할까요? 지금은 등산과 올레길 순방을 다니시고 계시지요.

사진편의 주 내용인 사진촬영 장소에 대해서 생각이 나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특히나, 관리가 안 되는 문화재를 주로 찾아다니셨다는 이야기에.....
제가 보여드릴 사진은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관리가 된 숭례문, 일명 남대문이라고 불리던 국보 1호입니다.


사진은 2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핸드폰으로 촬영한 숭례문의 모습이고,
또 하나는 olympus ultrazoom 750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때마침 수문장 교대의식을 해서 몇 장 같이 찍었죠.


남대문 시장에 갔다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이 때는 내가 그냥 왔다갔다는 의미로 찍은 사진...
개방을 했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숭례문의 전경입니다. 이런 문이 통채로 타버렸다니, 지금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습니다.


숭례문의 앞,뒤면


숭례문 교대의식


숭례문 천장에 그려져 있던 용


마지막으로 숭례문 벽면에 아로새겨져 있던 자국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이 자국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민족상잔의 자국 아니겠습니까? 그 전쟁통에도 살아남았던 이 국보가 어느 순간 홀랑! 타버렸다니, 참 화가 나더군요.
석조 문화재를 보실 때는 이런 자국을 한 번씩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숭례문의 사진 촬영은 사진기록을 보니 2006년 9월 28일로 되어있네요.
특별한 기록은 없고, 사진을 따라 가다보니, 2006년 10월 1일자로 폐쇄되는 남산 동물원,식물원을 구경하러 갔다가, 남산을 타고 내려와서, 숭례문을 보고 돌아왔나봅니다.
내 생애 최초 그리고 최후의 남산 동물원, 식물원 관람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데이트 코스로 많이 애용되었다고 하는데, 가보니, 폐쇄를 앞두고 썰렁했다는...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일요일 아침, 집에서 간단하게 준비한 우리 아기의 100일 떡을 찾으러, 가락동으로 출발~
의외로 네비게이션 없이 길을 잘 찾았다. 문명의 이기인 핸드폰을 적절하게 사용한 것도 큰 몫을 했다.
돌아오는 길.... 보이는 롯데월드..
오늘도 한 번.... 이라는 강렬한 유혹.

이 날은 부산 사격장 화재 다음날이어서, 왠지 깐깐하게 검사할 것으로 예상을 했다. 그러나 크게 변동사항을 확인할 수 없었다.
역시나 오늘의 총은 38구경 6인치 S&W


이제는 리볼버가 손에 착 와서 달라붙는 느낌이 아주 좋다. 자동권총보다 덜 튀기는 것 같고.
역시 10미터, 15미터 사격을 했는데. 한 발씩 크게 빠졌다.
점점 재미를 느껴가는 사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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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올리다가 그냥 잠이 들었나보다. 다시 갱신해서... 으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