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중구 문화체육과장이 2012년(손기정 선수 탄생 100주년)이 될 때까지 완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면적: 8800m2
지상 3층, 지하3층 규모라고.

저번 포스팅에서는 구가 발표하고, 시가 설계비를 지원하고, 국가에 건설비를 요구했었는데, 통과됐나보다.
2010/01/08 - [상무정신(常武精神)] - 손기정 기념관 건립을 보면서

2012년 옛 양정고 자리인 만리동에서 멋진 손기정 기념관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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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책은 가까이 두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달리기처럼 책을 느리게 읽은 사람한테는 더더구나..항상 책은 옆에 손을 뻗으면 닿을 곳에 있다. 그러나, 컴퓨터, 인터넷의 유혹은 굉장히 치명적이다(요즘은 야구가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글에 댓글이라도 달리면, 너무나 고마운 나머지 방문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지도 못 하게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런 것을 보면, 파워블러거들이 얼마나 세심하게 블로그를 관리하는지 알게된다. 마냥 의욕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 같다.

달리기는 다른 것은 그렇게 지르는 편은 아니지만, 책은 좀(?) 지른다. 여태까지는 KB교보문고 카드를 가지고, 인터넷 교보문고를 이용했다. 그런데, 항공마일리지를 모으고 있던 차에, '샾 앤 마일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시에 마일리지 적립을 더 할 수 있는 것이 생겼다. 내가 오프라인 서점은 교보를 사랑하지만, 잠시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은 바이바이를 해야겠구나.

인터넷 서점에서 50%할인을 한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물론, 읽을 것을 알아서 조절해야겠지만... 이미 이성을 잃었다. 평소에도 신문에 나오는 신간을 보면서, 군침을 흘리던 나이기에... 그러나 책장에 씌여진 책값은 이런 나의 들뜬 기분을 평소와 다름없이 끌여내려줬다.
예로, 고등학생 시절이었던 90년대 '학문의 즐거움'이라는 책가격은 약 4000원정도(집에 있는 것에는 3900원 정도였던 것으로 확인되나, 부정확하여 대충 4000원정도로 표기)였는데, 요즘은 약 2배인 9800원이 정가로 되어있다.

학문의 즐거움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히로나카 헤이스케 (김영사, 2008년)
상세보기

2008년은 아마 양장본으로 만든 시기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여간,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들을 확인해서, 카트로 일단 옮겨놓고, 다시 한 번 체크해봅니다.
하나 하나 보면서, 넣다 뺐다 하길 몇 번. 결국 몇 권의 책을 시켰습니다.
그 책들은 지금 나의 손에 들어와서, 언제 읽힐까? 대기중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오늘의 주인공인 레프 똘스또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란 책입니다.

일단 양장본에 두께도 만만치 않고, 3권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시작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여정을 시작하는 맘으로 책장을 열었습니다. 한 권당 25000원 정도로 가격이 꽤나 나갔으나, 50% 할인으로 12500원 정도로 구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읽고 싶었으나, 가격의 압박으로 손에 넣지 못 했는데, 이제야 손에 넣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일단 1권인 진리 를 폈는데, 진리편은 날짜를 기준으로 나와있어서, 조금씩 읽으면서, 속도를 조절하면, 1년 스케쥴이 되더군요. 그냥 책에 나와있는대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책 읽는 습관이 들면, 절로 다른 책들도 속도가 나겠지요. 대기중인 다른 책들도 동시에 읽어보려 합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란 책을 집고 생각한 것이, 2010년 이 책을 읽으면서 책과 더 친해지고,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자 입니다.

커버를 두르고 있는 빨간 띠에는

하루에 한 장씩 인류 최고 사상(지성)과의 만남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보석같은 예지들을 읽어라!

라고 나와있습니다.

매일 한 장씩 읽으며서, 느낀 점을 올리려고 노력하렵니다.
Web log(BLOG)의 Book log(KLOG)화를 해보려고요.
올 한 해의 목표가 갑자기 생겼습니다. 하루에 한 장씩!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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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다. 봄이란다. 그래서 주말을 맞이해서 봄꽃 여행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읽다가 산수유가 나왔다. 꽃에 대해 엄청 약한 달리기는 당장 검색을 실시했다.
산수유는 다른 꽃과는 달리 2번의 개화를 거쳐야지 만개를 이룬다고 한다.

첫번째 단계로, 20-30여개의 꽃봉오리가 꽃눈을 밀고,
두번째 단계로, 2-3일 뒤에 봉오리가 다시 열리며 수술과 암술이 모습을 드러냄.
산수유나무 [Cornus officinalis]
출처: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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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나무과(層層―科 Corn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는 7m 정도 자라며 수피(樹皮)가 비늘조각처럼 벗겨진다. 잎이 마주나는데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 또는 흰색을 띤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 뒤의 잎맥이 서로 만나는 곳에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노란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에 가지 끝에 산형(傘形)꽃차례로 20~30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 꽃잎, 수술은 4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10월에 타원형의 장과(漿果)로 붉게 익는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피며, 가을에 잎과 열매가 붉게 물들기 때문에 정원이나 길가에 흔히 심는다. 〈삼국유사〉에 보면 도림사(道林寺) 대나무숲에서 바람이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와 같다"라는 소리가 들려 왕이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나무를 대신 심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산수유나무를 심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뿌리가 깊게 내리지만 잔뿌리가 많아 옮겨 심어도 잘 자란다. 가을에 열매에서 씨를 빼내고 햇볕에 말린 것을 산수유라고 하여 한방에서 강장제·수렴제·해열제로 쓴다. 식은 땀을 자주 흘리거나 빈뇨시 열매를 술에 찐 뒤 달여 꿀에 버무려, 매일 빈속에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수유(Evodia officinalis)와 쉬나무(E. daniellii:또는 수유나무)는 운향과(芸香科 Rutaceae)에 속하는 식물로 산수유나무와는 다른 식물이다.
申鉉哲 글


산수유 마을로 안내된 남원 외용궁마을에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산수유의 효과로 작폐(作弊)가 심해져서, 고승들이 부흥사라는 이름을 파근사(波根寺)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이로 미루어보아, 수도를 하고 있는 수도승들이 산수유로 인해서, 힘(?)이 불끈 솟았다라고 생각이 되어지는데, 앞으로 산수유의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것은 불보듯 뻔할 것 같습니다.

'파근사'라는 지금은 없는 절이지만, 한자 波는 '물결 파'던데, 깨뜨릴 파(破)를 안 쓴 것이 이상하네요.

한자를 다음 사전에서 찾아보면,
작폐[作弊]: [명사] 폐단을 일으킴.
                   1 make trouble   2 make a nuisance 

폐단 [弊端]   [명사] 어떤 일이나 행동에서 나타나는 옳지 못한 경향이나 해로운 현상.
                   1 an evil   2 an abuse   3 a vice 


산수유나무

<출처:http://nature.kids.daum.net/plant/photo/detail.do?itemId=6591&photoId=68318>
한약재로 쓰이는 붉은 색의 산수유 열매.


오늘 알아본 꽃, 산수유가 우리 아파트 옆에 있는 것인지 한 번 확인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니, 관심이 참 여러 개 생기네요. 꽃까지? ㅎㅎ

http://travel.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31/2010033101624.html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