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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다. 봄이란다. 그래서 주말을 맞이해서 봄꽃 여행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읽다가 산수유가 나왔다. 꽃에 대해 엄청 약한 달리기는 당장 검색을 실시했다.
산수유는 다른 꽃과는 달리 2번의 개화를 거쳐야지 만개를 이룬다고 한다.

첫번째 단계로, 20-30여개의 꽃봉오리가 꽃눈을 밀고,
두번째 단계로, 2-3일 뒤에 봉오리가 다시 열리며 수술과 암술이 모습을 드러냄.
산수유나무 [Cornus officinalis]
출처: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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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나무과(層層―科 Corn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는 7m 정도 자라며 수피(樹皮)가 비늘조각처럼 벗겨진다. 잎이 마주나는데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녹색 또는 흰색을 띤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 뒤의 잎맥이 서로 만나는 곳에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노란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에 가지 끝에 산형(傘形)꽃차례로 20~30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 꽃잎, 수술은 4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10월에 타원형의 장과(漿果)로 붉게 익는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피며, 가을에 잎과 열매가 붉게 물들기 때문에 정원이나 길가에 흔히 심는다. 〈삼국유사〉에 보면 도림사(道林寺) 대나무숲에서 바람이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와 같다"라는 소리가 들려 왕이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나무를 대신 심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산수유나무를 심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뿌리가 깊게 내리지만 잔뿌리가 많아 옮겨 심어도 잘 자란다. 가을에 열매에서 씨를 빼내고 햇볕에 말린 것을 산수유라고 하여 한방에서 강장제·수렴제·해열제로 쓴다. 식은 땀을 자주 흘리거나 빈뇨시 열매를 술에 찐 뒤 달여 꿀에 버무려, 매일 빈속에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수유(Evodia officinalis)와 쉬나무(E. daniellii:또는 수유나무)는 운향과(芸香科 Rutaceae)에 속하는 식물로 산수유나무와는 다른 식물이다.
申鉉哲 글


산수유 마을로 안내된 남원 외용궁마을에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산수유의 효과로 작폐(作弊)가 심해져서, 고승들이 부흥사라는 이름을 파근사(波根寺)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이로 미루어보아, 수도를 하고 있는 수도승들이 산수유로 인해서, 힘(?)이 불끈 솟았다라고 생각이 되어지는데, 앞으로 산수유의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것은 불보듯 뻔할 것 같습니다.

'파근사'라는 지금은 없는 절이지만, 한자 波는 '물결 파'던데, 깨뜨릴 파(破)를 안 쓴 것이 이상하네요.

한자를 다음 사전에서 찾아보면,
작폐[作弊]: [명사] 폐단을 일으킴.
                   1 make trouble   2 make a nuisance 

폐단 [弊端]   [명사] 어떤 일이나 행동에서 나타나는 옳지 못한 경향이나 해로운 현상.
                   1 an evil   2 an abuse   3 a vice 


산수유나무

<출처:http://nature.kids.daum.net/plant/photo/detail.do?itemId=6591&photoId=68318>
한약재로 쓰이는 붉은 색의 산수유 열매.


오늘 알아본 꽃, 산수유가 우리 아파트 옆에 있는 것인지 한 번 확인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니, 관심이 참 여러 개 생기네요. 꽃까지? ㅎㅎ

http://travel.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31/2010033101624.html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