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틱 아트(kinetic art): 동적 예술(조각의 어느 일부가 바람 따위로 움직일 수 있음)
                                  sculptural objects parts of which may be in motion, eg from air currents
     우선 키네틱 아트라는 것이 생소합니다.
사람이 어떤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책이던 경험이던 접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달리기의 어린 시절에 태엽을 감으면, 움직이는 조립식 공룡들이 있었습니다. 제품 브랜드는 까먹었지만. 지금 나오는 과학상자나 레고보다 먼저 동적인 개념을 집어넣었었는데, 공룡모양을 플라스틱 막대와 플라스틱 나사(?)로 연결하고, 태엽모터를 넣어서, 조립하고, 태엽을 감으면 움직이던 것이었는데.
그때는 Kinetic이라는 단어도 몰랐죠. 초등학교(달리기 때는 국민학교) 때니까..

키네틱 아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개의 단어를 먼저 이해하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i·net·ic 미국 [kinétik, kai-]
(technical) of or produced by movement
(형용사) 1. [물리] 운동(학상)의; 동역학의
             2. 활동적인, 동적인
pertaining to or producing motion
-------------------------------------------
보면 알겠지만, 동적인, 동역학적인 물리학적인 이야기를 나타낼 때, 자주 쓰이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를 연결해서 나올 수 있는 단어를 몇 가지 보죠.

kinetics: 명) pl. science of the relations between the motions of bodies and the forces acting on them [단수취급] 동력학(動力學)
                           the scientific study of the turnover, or rate of change, of a specific factor in, or position of the body, commonly expressed as units of amount per unit time

kinetic energy : energy of a moving body because of its motion 운동에너지
                                                    the energy of motion

결국, 아트라는 단어가 붙었지만, 그 안에 물리라는 과학이 재미있게 숨어있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실상 학문적으로 접하는 물리는 어렵지만, 우리는 물리랑 접해 살고 있쟎아요?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 전시회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전시회를 홍보하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정말 마구마구 달렸다.
노는 날은 계획성있게....

아침 계획은 이렇다.
일단 성북동 간송미술관에 간다. 소요시간은 예상할 수 없음. 왜냐하면 전시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인파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이단, 간송미술관에서 소요되는 시간에 따라서, 점심을 할 지, 시립미술관으로 갈 지를 결정하기고 함.

결론:
1. 간송미술관: 9시 50분 도착.
예상외로 대기 인원이 많지 않아서, 조금 기다리다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예습을 해가서 그런지 그림에 대한 이해가 빨랐죠. 몇몇 작품은 정말 설명이 나온 그대로 선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2010/05/26 - [전시회소식-갈 수 있을까??] - '조선 망국 100주년 추념전' 간송미술관, 2010년 5월 16일부터 30일까지


제목: 조선 망국 백주년 추념 회화전


시계를 보니, 10시 30분 정도 되었더군요.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시립미술관으로 곧장 가기로 했습니다. 지금 시립미술관에서는 4월 30일부터 8월 22까지 신의 손 로뎅展을 하고 있습니다. 신의 손이라고 하니, 우리 축구대표팀과 같이 B조에 속해있는 아르헨티나 감독 마라도나가 생각이 나네요.


2. 시립미술관: 11시쯤 도착.
이상하게 시립미술관도 한산.. 이 정도 시간이면 많은 사람들이 버글버글해야 정상일텐데. 날이 너무 좋아서들 밖으로 놀러나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가했습니다.
2, 3층 전시공간을 헤치고 나오니, 1시쯤 됐나?

점심은 우연히 알게된 현대카드 club service 중 현재 하고 이벤트 중인 고메위크(Gourmet Week)를 이용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집에서 장소는 물색. 참 신기한 것은 이 카드를 10년 넘게 쓰면서도 이런 서비스가 있었는지도 몰랐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앞으로는 같이오는 브로셔 같은 것을 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날라오는 정보를 모두 받아들이지는 못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50%이라는 혜택을 받으면서, 평소에는 가기 힘든(이라고 쓰고, 못 가는 가격대라고 읽는) 곳을 가보는 기회를 가져봤다.

3. 점심을 한남동에 있는 La Cucina라는 곳에서..
런치 세트 메뉴를.

4. 결정적인 실수는 시간을 잘못 안 2010 비치발리볼.
2010/05/27 - [신문에서 읽고나서] - 비치발리볼 서울오픈 2010년 5월 25일(화)-30일(일)

신문에서 비치발리볼이 30일날 결승전을 한다고 봤다. 그래서, 시간이 되면, 가보기로 하고, 전시회, 점심을 끝냈는데.. 오~ 이게 왠일 예상보다 전개가 빨리 되다보니, 한강에 가면 볼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도착을 해보니, 3시인데,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내년 이쯤에 다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도와주신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응? 이게 무슨 말이지? 3시 시작 아니었나? 두둥... 13시 시작, 15시 종료. 아... 앞에 '1'자를 빼고 봤던 것이다.
늦게 왔네. ㅎㅎㅎ (위 글에 다시 가서  살펴보니, 분명 결승전은 15시에 시작된다고 써있었는데.)
덕분에 한강시민공원도 걸어보고, 이렇게 일요일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일요일은 정말 신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 날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치발리볼 결승전도 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화창한 날씨에 여유롭게 돌아다니니 참 좋더군요.

이번 주 일요일6월 6일은 현충일 이더군요.
경건하게 보낼 준비를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하는 기록전시회를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항상 전시 마지막 날에 가게 되네요. 이건 좀 시내 중심부에 있는 거라.. 사람이 많을 껄로 예상이 되네요.
2010 국제 기록문화전시회(International Archival Culture Exhibition 2010 KOREA, IACE 2010)
홈페이지: www.iace.or.kr

어느덧, 일주일이 훌쩍 가버린 듯한 느낌이네요.
중간에 쉬는 날이 하루 끼어있어서 그런가? 실상 달리기는 쉬는 날이 아니었지만, 느낌은 그렇네요.
토요일 새벽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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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조선의 활, 중국의 창, 일본의 칼이라는 대표무기가 있다.
그리고 기동 수단으로 말이 있었다. 지금은 자동차로 바뀌었지만.
그리고 그것들을 이용한 각 국의 전통무예들이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의 맥이 이어진 것은 정조대왕이 편찬을 명해 만들어진 '무예도보통지' 때문이다.
이 무예도보통지에는 우리나라 무예 뿐만 아니라, 당시의 주적이었던 왜구의 '왜검'도 포함되어, 적군 무기에 대한 연구도 활발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갑자기 '무예도보통지'냐.. 글쎄, 토,일 섹션 WHY?에 '사라진 제국 고구려의 기마무예를 살리다'를 읽고 나니, 이 글을 쓰고 싶어서다.
예전에도 몇 번 썼지만, 활을 배우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안 된 것 같다. 물론 열의를 가지면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물론 지금은 숨쉬기 운동만 하고 있지만, 다시 몸을 움직여야겠다.
검리는 어설프게나마, 대한검도를 수련하면서, 익혔다. 고수분들이 보시면 웃으시겠다. '오래하는 사람이 이긴다.' 이 말을 처음 들을 때는 잘 몰랐으나, 지금 보면, 달리기보다 늦게 시작한 친구가 능가하는 경우를 수없이 봤기 때문에, 이런 의미였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馬... 참 신기하게도 교양체육을 우연치 않게 말을 타게되었다.
이리저리 치여서 돌아다니다가. 돌이켜보면 참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다음에 말을 배우게 된 것도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이 말은 꾸준히 관심 좀 가져달라는 말이다. 꾸벅! ㅎㅎ ^^;).

이런 경험들이 하나씩 쌓이면서, 책을 보고, 벽화나 그림을 보면서, 또는 수원화성에서 실연되는 24기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옛 기예들이 살아나는구나'라고 느꼈다.

오늘의 주인공은 고성규, 윤미라씨 부부였다. 대한청년기마대의 대장, 고구려기마문화보존회 회장, 홀스액터코리아대표직을 맡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검색을 했다. 처음으로 대한청년기마대를 검색했다. 홈페이지가 있다.
다음으로 고구려기마문화보존회를 해봤더니, 없다(솔직히 못 찾는거 일 수도 있다). 홀스액터코리아는 대한청년기마대와 링크되어있는 것 같아, 안 가봤다. 대한청년기마대(http://magugan.co.kr/)를 검색해 들어가니, 마구간이라는 곳이 나왔다. 거기에서 활동하는 내용들이 나와있었다.

현대에서 옛 것을 지원없이 유지하고, 살린다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은 듣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기사를 읽어보니, 더욱 더 와닿았고.. 그래서 시간이 나면 찾아가 볼 생각이다.

더 인터넷을 돌아다녀보니,
기사에도 나오는 과하마(果下馬)에 대한 글도 있어서, 링크를 시켜본다. 열매아래를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말로써, 강력한 지구력으로 산하를 달리던 말이라고 한다.
링크: 과하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0059896

마지막으로 현대에 있어서, 말의 의미는 전투용이라기 보다는 레포츠, 스포츠, 재활의학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정말 극한 곳이 아니라면, 말이 전투용으로 다시 등장하기에는 힘들 것 같기에, '말이 주는 어떤 친근감이 우리 한민족 핏속에 잠자고 있던 기마민족의 혼을 되살릴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날입니다.

갑자기 더운 날 말 타고, 바람을 맞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혹은 말 타고 땀을 비오듯 흘릴 지도 ㅡ.ㅡ;

기사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07/2010050702116.html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