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다가, 애들 장난감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갔다.

 

http://media.daum.net/life/outdoor/leisure/newsview?newsId=20150806184306705&RIGHT_LIFE=R3

 

가서 읽어봤는데,

 

KC, EC까지는 알겠는데, 나머지는 영 모르겠다.

 

한국: KC

유럽: EC

미국: ASTM(American Society for Testing Materials), 민간 기구라지만 공인되는 추세라고....

일본: PS (무슨 약자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PS 파트너의 PS는 아니겠지요? 괜히 성진국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ㅎㅎㅎ)

중국: CCC

 

장난감의 원료에 대한 성분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공하는 세이프티코리아 사이트(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봐도 좋겠다. 하지만, 애들 7살 5살이 되도록 이런 건 확인하지도 않았다는게 중요한 사실이 아닌가 싶다. 못된 아빠가 된 기분이다. 에이....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방금 반디 앤 루니스 서점 광고를 읽었습니다.
그것을 읽고서, 난 몇 단계 수준의 독자인지 문득 궁금했습니다.

'독자를 찾습니다.'는 문구로 시작하는 글이었습니다.

...

무슨 사연이 있는 독자길래 그럴까? 차츰 읽어가니, 글에 접근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이었습니다.
출판사 광고의 타켓도 10단계의 사람들보다는 아직 접하지 않은 미지의 1단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가벼움으로 옮겨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여기서 나는 몇 단계 독자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단계는 아닐 것 같고... 그래서 더 고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고전이라 불리는 것들은 하나도 읽지 않았기에, 문학의 깊은 맛은 알지 못 하는 것 같고..... 난 내가 몇 단계인지 궁금합니다.
2단계도 괜챦을 것 같은데... ㅎㅎㅎ

 

아래 글은 반디 앤 루니스 이메일에서 따온 글입니다.

... 전략
요즘 대다수 업계 또한 출판 마케팅 특유의 점잖은 태도를 버렸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향하던 진중한 홍보는 눈에 띄게 사라졌습니다. 홍보대상 1순위는 책을 전혀 안 읽는 사람입니다.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 북스피어는 가벼운 마케팅을 잘하기로 업계에서 유명합니다. 같은 의미를 담더라도 조금은 장난스럽게 홍보 문구를 던지죠. 작가를 소개할 때 ‘미스터리의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라고 쓰는 대신 ‘감수성 폭발한 세이초 아저씨’라고 말합니다. 북스피어는 한때 독자교정 이벤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편집자가 미처 찾지 못한 오자를 발견한 독자에게 푸짐한 점심을 대접했죠. 북스피어에게 필요한 것은 엄숙함보다 재미입니다. 이 또한 독자에게 책을 어떻게든 읽히려는 출판사의 재주이겠고요.
.. 중략
독자를 찾아내기 위한 출판사의 시선은 가장 높은 레벨에서 1단계로 회귀했습니다. 숨은 독자를 찾기보다 없는 독자를 발굴하려 합니다. 시장의 흐름이 그렇습니다. 독자는 더 쉬운 것을 원합니다. 책은 독자의 취향을 저격하고 거기에 공감해야 잘 팔립니다. 장식품으로도 쓸모 있는, 잘 재단된 책이 많아졌습니다. 대체로 시는 짧아졌고 문학은 가벼워졌죠.
... 중략
대중문화의 변두리로 밀려난 문학. 오락으로서 가벼운 문학을 추구하는 대중. 책 소비 시장도 이미 양극화가 진행된 걸까요? 만약 출판 업계가 1단계 독자만 공략하려 한다면, 대중과 출판사 모두 1단계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 결국, 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려는 엘리트 독자는 희귀해지겠죠.
... 후략

 

너무 진지한 것도 문제기는 하지만, 너무 가벼운 것만 찾는 것도 문제는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미 우리는 진지한 외국문화 대신에 가벼운 외국문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것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런 우려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몇 단계 독자인지 궁금하긴 한데, 뭐.... 독서 인증제니 뭐니 서 하는 평가는 또 받고 싶지 않으니...

궁금한 것은 계속 궁금한 채로 남아있겠죠. ㅎㅎㅎ

 

책 좀 읽어볼까요?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

내 생애 150번째 헌혈을 2015년 7월 19일 오후 서현 헌혈의 집에서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호기심으로 오른 헌혈버스에서 시작된 여정은 지금까지 와서 150번을 찍었네요.

200번을 목표로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200번이 도달하면 안 할 것이냐? 그건 아니고 덤으로 더 해야겠죠.

 

대학생 때는 생계형으로 대학 내에 있는 헌혈의 집에서 비누와 기타 잡다한 것들을 충족을 했고,

졸업한 이후에는 도서상품권으로 책을 사보곤 했는데, 어느날 도서상품권이 유가증권을 나눠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없어지자...

흥미를 잃었다가, 어머니의 말씀으로... 남을 돕는데 도서상품권이 문제냐는 말씀에 그냥 다시 시작.

 

근데, 하면서도 이상한 것은 도서상품권은 책만 살 수 있게 만들 수 없나? 영화권은 영화만 볼 수 있어서 나눠주는 것처럼.....

왜 머리에 넣는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제한하면서, 그냥 보는 영화는 가능한 건지 모르겠다.

사용제한적인 도서상품권은 제작이 안 되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했다. 물론 그걸 또 위조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그것도 문제겠고.

 

하여간, 이제 3/4 정도 선을 지났고, 전혈 헌혈을 한다고 가정하고, 1년에 5번 한다고 가정하면 10년.

10년 프로젝트 되겠습니다. 이런게 있으면 더 신경을 쓰겠지요.

 

2014년 12월과 2015년 3월 감기로 아주 힘들었었는데..... 그때는 목소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했는데...

다시 살아나니 이런 날도....

 

앞으로 160,170,180,190, 200번 포스팅을 기다리면서. 끝마칩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