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에 일어났던 일을 기록했었습니다. 이전글: 2012/05/15 - [diary] - 2012년 5월 13일 일요일
그런데, 그 밑에 관련글에 어디선가 본 듯한 제목이 있길래 보니, 글쓴이가 '열심히 달리기'였습니다. 바로 저네요.

1년전 쓴 글이 관련글로 떴네요. 궁금해서 클릭해서 봤습니다. 이전글:
2011/05/30 - [diary] - 2011년 5월 29일 일요일 잠과 함께 보내다. / 130회 헌혈, 야구연습장 / 방문객 49000명

역시나 일요일의 일상은 그리 크게 변한 것 같지 않습니다.
윗글이나 아랫글이나... 차이가 있다면 헌혈을 했냐 안 했느냐...
헌혈은
2011/04/01 - [짧은 생각] - 유감 시대(有感 時代 / 遺憾 時代 ) 에 쓰인 것을 보고 난 후, 정말 빈정이 확! 상해서, 최대한 내가 피해를 보지 않는 한도내에서 전혈로 짧게 짧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4월 29일 일요일 아침에 헌혈을 하러 갔다가, 와이프에게 왜 안 오냐는 핀잔을 들으며... 혈액을 뽑는 순간에도 혈압이 상승하는 묘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어디 간다고 이야기 안 한 잘못은 있습니다만... 전혈인데, 시간이 얼마 걸리겠냐는 저의 판단이 불러일으킨 참사였습니다. 흐흐흐.... 헌혈도 눈치를 보면서 해야 하는 이 실정을 적십자본부 사람들은 알런지 모를런지..ㅋㅋ
애들은 봉사시간으로 환산도 해준다는데.. 그런 혜택도 하나 없는데 말입니다.

작년 5월 29일에 130번째를, 올해 1월 29일날 133번째를, 4월 29일날 134번째를 했네요. 대략 3개월에 1번씩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예전 같았으면 자주했겠지만... 이제는 그렇지 못 하네요. 님들이 충족시켜주지 못 하면 못 하는대로 그냥.... 그냥....

그런데 왜 기를 쓰고 가서 헌혈을 했느냐.... 그것은 한 통의 문자로부터 시작됐으니....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5월 6일까지...이것을 영화예매권1매 + 기념품으로 읽은 달리기는 그렇게 애를 썼던 것이죠. 그런데 실상은 영화표 또는 1+1이었으니... 뭐를 가져가야할까.... 고르다 고르다.. 위에 나온 유감시대에 나왔던 것처럼... 기부권이 있길래, 그냥 기부권으로 선택했습니다. 이젠 왠만한 기념품은 있기에... 난 도서상품권이 좋은데... 그래서 그냥 기부권 + 햄버거 상품권(여기에는 사진은 없습니다요..ㅋ)

 


이것이 실물입니다. 등록해서 어디에다가 기부를 해야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4월 29일 일요일 아침의 소동은 마무리했군요.

다시 5월 13일 일요일로 와서, 아침에 주차장에서 자동차 사고, 처가식구들과의 점심식사 후, 오후에 야구연습장, 저녁에 부모님과 식사를 마쳤네요.
일요일에 일상은 그렇게 그렇게 흘러갑니다.

내년도(2013년) 5월 어느 일요일(any given Sunday)가 기대되는군요.
영화 any given sunday도 덩달아 기억나네요.


애니 기븐 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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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