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7월 15일 초판 인쇄

1999년 7월 20일 초판 발행

1장 철새들의 황혼
2장 죽은 자가 보낸 선물
3장 신이 사는 숲
4장 전설의 미소
5장 비겁자의 섬
6장 톰 바우어와 소년
7장 라이언의 기사
8장 은빛 달의 기사

4장 전설의 미소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습니다. 달리기에게는 2006년도의 여행이 그러한데.
갔다오고 난 이후에, 더 자세히 알게 되어 다시금 보고 싶은 그런 충동이 생기는 곳들이 그렇습니다.
그 중에 그리스에 속하지만, 중동쪽에 위치한 '로도스' 라는 섬이 그렇습니다.

성 요한 기사단이 예루살렘에서 쫒겨 정착한 곳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도 몇 번 포스팅했었겠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1988년에 지정이 되었더군요. 그런 곳을 키튼에서 만난 겁니다.




 

만화 속 이야기가 정말로 있는 이야기인지는 확인하기가 힘들죠. 그냥 그렇다고 보고...
우리는 바람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 우리를 괴롭혔던 바람..


육지에서 바람이 불어와서 도적떼들을 바다로 밀어넣었다... 그것을 실험하기 위해서, 키튼이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날려봅니다. 그러나 결과는 신화 속 이야기와는 다릅니다. 어... 그래, 신화는 신화일뿐???


키튼은 모든 이야기가 거짓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 호메로스의 <일리어드>를 읽은 슐리만 경을 예로 듭니다. 그리고....


날씨의 변화에 따른 바람의 변화를 알아냅니다. 날씨에 따라 변하는 땅의 온도.

이것을 보고서, 그 옛날 중학교 시절 과학시간이 생각났습니다. 바다는 물로 이뤄져있어서, 천천히 끓고, 천천히 식어서, 바람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곳으로 부는 바람....
3월달 시베리아의 그 미친 찬 공기가 한반도로 밀어닥친 것을 연상시켰습니다.

그 이야기가 신화로 탄생하게 된 것 같더군요.

이런 지구과학적인(!,과학중에서 가장 따분했던!) 이야기를 통해서, 만화 속 신화이야기는 해석이 되고, 이 아주머니는 뭔가를 깨닫고, 이 장을 마무리 합니다.

사람이 깨닫는 것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또 말해주나요?
같은 것을 보고, 만화 속에서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으로 나눠지는 것을 보면서요.

이야기 전개를 보면서, 만화 속에서 얻는 것이 꽤나 많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러니까 읽은 지 1년도 더 된 만화를 포스팅한다고 이렇게 낑낑 대고 있겠죠?). 키튼은 놀라운 사람인 것 같습니다. 만화 속 주인공이어서 그럴까요? ^^;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