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7월 15일 초판 인쇄
1999년 7월 20일 초판 발행

1장 철새들의 황혼
2장 죽은 자가 보낸 선물
3장 신이 사는 숲
4장 전설의 미소
5장 비겁자의 섬
6장 톰 바우어와 소년
7장 라이언의 기사
8장 은빛 달의 기사

1장 철새들의 황혼
<이탈리아 남부 레우카 곶>: 실제로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기억하며 오토바이를 달린다. 음...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바이크족에도 연세 많으신 분들도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영화에서처럼 지긋하게 나이드신 분들이 여유롭게 타는 사람보다는 속도를 즐기는 젊은 바이크족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죽은 아들을 기억하며 오토바이를 타며 여행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 이 아버지의 이야기보다는 가보지 못 한 이탈리아 남부가 더 궁금한 것이 아니었는지 스스로에게 반문해봅니다.

할아버지가 이야기해줍니다. 여행을 왜 하는지를... 대자연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사람을 만나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저의 경험으로도 그런 것 같습니다.

 달리기가 가 본 이탈리아의 최남단은 나폴리, 폼페이였습니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던 즉흥적이 여행이었습니다.

로마에서 나폴리 역에 도착해서, 밑에 폼페이로 전철로 갑니다. 남부의 태양은 11월인데도 따사해서, 겉옷을 벗고서 팔을 접을 정도로 따뜻했습니다.
그러므로, 할아버자기 말한, 차가운 바람과 내리쬐는 태양을 달리기도 약간은 느꼈다고 해야할까요? ^^;

다음 번에 기회가 닿아서 가게 된다면, 더 남쪽으로 내려갈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게 언제인지 모를 뿐이지요.ㅎ
그 때에는 더욱 강렬한 지중해의 태양을 만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장 신이 사는 숲
브리튼을 침략한 로마군. 이 만화를 보고 난 후에 궁금증이 많이 생겼는데.. 이 만화를 읽을 때까지는 그렇구라라고 생각했던 것이.
영화 '마지막 군단'을 보고 난 후에는 궁금증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이것도 키튼을 보지 않았으면 생기지 않았을 것 같네요.
로마군이 브리타니아에 와서 정착을 하고, 멀린하고 아더가 등장하고... 어디서가 많이 들었던 이름이 궁금증만 만들었습니다.

보니, 유명한 원탁의 기사 만화가 생각이 나고, 대마법사 멀린이라는 TV시리즈물도 있다고 구글검색에서 나오네요.

영화라 각색이 되어다고생각을 하고, 이것도 만화라고 생각하면... 궁금한 건 또 뒤져봐야 나오겠네요.
브리튼 남서부를 제외하고는 로마에 지배당한 곳은 거의 없다고 하고, 아서왕은 켈트왕족이라고 하고, 역시 신화적인 인물은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아서왕와 원탁의 기사들을 다룬 영화들이 많이 있는 것 같더군요. 정작 본인만 관심이 없었을 뿐...
잡다한 관심의 증가는 블로그를 하면서 얻는 덤이라고 할까요?


책마다 받아들이는 내용은 천차만별인 듯 합니다.
2번째 이야기를 이어나가야겠네요.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