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eeklyhk.com/news.php?code=ce&mode=view&num=11524&page=5

1998년 11월 26일 초판 인쇄
1998년 12월 1일 초판 발행

1. 귀향
2. 천사의 두 날개
3. 페이커의 오산
4. 철의 요새
5. 특별한 맛
6. 크리스마스 이브의 만남
7. 설산의 심판
8. 가족



정말 정말 읽은지 오래되었네요. 잘 기억도 나지 않는데, 그래도 끝내려고 이렇게 합니다. 기록해놓은 연습장을
읽고 난 바로 뒤의 감흥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노트에 끄적거려놓은 것에 의지해서 완성을 하려고 합니다.

11권은 그렇게 와닿은 내용이 없었는지, 노트가 깨끗한 편입니다.
4장 철의 요새, 5장 특별한 맛, 7장 설산의 심판 정도가 기록이 되어있을뿐이네요.

5장 특별한 맛
읽은 지 너무 오래되어서 인가? 강렬한 인상은 손문 선생 이야기 밖에 없네요.
http://www.weeklyhk.com/news.php?code=ce&mode=view&num=11524&page=5

검색 중 우연하게 보게된 손문 선생의 생일은 만화에 나온대로 1866년 11월 12일.
신변의 안전을 위해서1870년 11월24일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태어났다는 출생증명서를 당국에 제출한 뒤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료가 얼마 전 발견됐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마스터 키튼 11권 중


마스터 키튼 11권 중


이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이 만화를 그린 작가는 어떤 생각으로 이 이야기를 전개했을지 궁금했습니다. 일본인이 중국음식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보고요.

7장 설산의 심판
기억을 더듬어보면, 회사내 임원들이 겨울산에서 후계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기서는 키튼이 서바이벌 교관으로써의 모습을 몇 가지 보여줍니다.

첫째로, 이동시 선두의 역활을 말해주네요. 행군시 유의사항이라고 할까요.

마스터 키튼 11권 중


선두는 대열의 제일 느린 사람에게 속도를 맞춰 이동속도를 조절한다.
후미는 대열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이탈자가 있는지 확인한다.

마스터 키튼 11권 중

서바이벌 책에서 '눈밭에서는 눈에서 물을 얻는다.'라는 문장을 기억하지만, '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체온이 떨어진다.'는 문장은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나름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아이스크림을 많으면 추운 것 처럼요. 체온 1도 올리면 질병에도 잘 안 걸린다는 것처럼 차가워지면 체력이 떨어지나봅니다.

마스터 키튼 11권 중

이 그림에서는 키튼이 보여주는 자세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해보지는 않했지만, 유격훈련이나 그림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는 마찰력으로 몸이나 물건을 조절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림에서 키튼이 줄을 허리에 감고서 내려보내주고 있고, 왼손은 오른손과는 다르게 언제든지 손목을 꺾음으로써 브레이크를 걸 준비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마스터 키튼 11권 중

땀이 나면 얼어서 동상이 걸리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눈 밭에서의 생존에서 가장 큰 키포인트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체온의 유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만드는 이글루를 만드는 과정. 바람을 막고, 눈을 피하고, 안에서는 체온이나 불로 따뜻하게 지내는....
이론으로나마 접하는 동계 생존법이라고 할까요? 흔히 빨리 만들어서 피하면 그만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땀이 얼면 동상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읽고서, 한 가지 잘 배웠습니다. 키튼은 만화를 통해서 소소한 것들을 일깨워 주더군요.

마스터 키튼 11권 중

모포와 물을 왜 가지고 오라고 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모포 썰매를 만들었던가 아니면 설상 신발을 만들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무게를 넓게 골고루 펴기 위해서....

좀 더 자세하게 기록을 해놓을 것을..... 읽은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그림만 봐도 모든 것이 연상이 되었는데, 이제는 여기서 뭘 발견해야하지 뜯어보게 되네요.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