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http://news.nate.com/view/20120217n03171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경희궁 내에 있는 방공호를 서울시에서 수장고로 고쳐서 쓰겠다라는 기사를 보고, 댓글을 보다가, 오래간만에 시시껄렁한 댓글이 아니 열변을 토하는 댓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댓글을 읽고서, 맞긴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념일이 노는 날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기념일은 말 그대로 그 날이 기리는 의미를 한 번이라도 되새겨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쉬는 날이 연속이여서 놀 수도 있지만서도요. 한 번이라도 생각만이라도. 왜 이런 날이 생겼는지에 대해서...

댓글의 댓글을 읽어보니, 어투를 가지고 뭐라고 하시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는데, 사실 이런 글을 얌젼하게 쓰면 다가오는 정도가 떨어질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도 알고 있는 날과 모르는 날이 있는데, 3월 1일, 8월 15일은 정확하게 알겠고. 9월 1일까지 설명이 되어있는데, 10월 8일은 명확하지 않네요.
무슨 날이지...... 설명 부탁드릴까요? ^^ 누군가 대답해 주시길....

달리기도 태극기에 대해 보다가, 그리는 방법과 태극을 감싸고 있는 사괘에 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기는 했지요.
알고 보니, 대학 입학 논술에도 태극기에 논하는 문제가 나온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대학생의 33%만 제대로 태극기를 그린다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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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는 애국가 4절도 외웠는데 말이죠.

다시 경희궁의 방공호는 수장고로 쓰여야할까요? 아니면 역사 교육 현장으로 사용해야할까요?
직접 관련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부수지 않고 사용한다는 것에 일차적인 환영을 합니다. 경복궁을 망가뜨리던 중앙청을 치우고, 경복궁 복원이 진행되면서, 그 앞을 가로막던 중앙청을 철거하고 다른 곳에 옮겨서 일제만행에 대한 교육현장으로 사용한다고 했으나, 지금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으니까요.

계속 우리는 과거와 대화하면서 고칠 것은 고쳐나가고, 보존해야 할 것은 보존해 나가야겠지요.
1박 2일에서 유홍준 교수님이 마지막에 말씀하신 '지금 만들어진 것 중에 50년 100년 뒤에 국보로 지정될 것이 무엇인지?' 라는 말이 너무너무 와 닿았습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