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이 붙었다네요. 사후피임약으로....
기사 원문: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474/7765474.html?ctg=

참.....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인가봅니다.
그러나 그 본능을 조금이나마 억제하고 제어하는 것이 이성이라는 것인데........
그 이성을 이제 해체해버릴 일이 벌어지려고 하네요.

글쎄 사람은 좋은 것보다는 나쁜 것을 빨리 배우는 특징이 있나봅니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저질문화를 주류문화로 그냥 당연시 받아들인 경향이 있는 것 같고요. 사실 뭐 저도 미국에서 살아보지 않았으니, 그들의 저질문화와 고급문화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분별하고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무분별한 생활은 그냥 딱 보기에도 좋아보이지는 않죠.

그런 문화가 문화침공으로 우리에게 직접 융단폭격해주셨고, 선택해서 받은 이는 걸러서 잘 사용했겠고, 걸러내지 못한 사람들은 그냥 넙죽 받아먹고 결과를 나타냈겠지요.

그 결과, 아니 살아난 본능으로 인하여 곳곳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는데...(어찌보면 세상사 당연한 일인데... 너무 성급하게 만나면... 이게 사고!! ㅋ)

사실 만나기 전에, 이들은 서로 회피할 수 있는 시간과 도구가 있기에 '잘못된 만남'이 되면서부터 지금 논쟁이 시작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이런 상황을 피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호르몬 폭탄을 투여하기 싫으면 말이죠.

논쟁를 읽어보면, 이해하기 힘든 것은 취약계층인 저소득층과 청소년등의 경우 부담이 크다고 하는데... 청소년이 떼끼.. 이들이 부담이 크다는 것을 안다면, 콘돔을 구입할 여력이 없고, 그냥 사고를 치고, 나중에 피임약을 먹이면 땡이라는 생각인 것인지. 먹었는데, 피임이 안 되었을때, 호르몬 세례를 받은 그 태아는 과연 어떤 영향을 받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올바른 관계 안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불쌍한 영혼(태아)를 없애기 위해 낙태를 한다면, 그 영혼들이 안 생기게 했어야 하지 않나라는 원론적인 문제를 생각합니다. 이건 교육이 우선되어서, 사람을 일단 만들어야지, 동물들이 교미를 통해서 생각없이 만든 태아를 기계적으로 없앤다는 건, 너무 물질적인 생각이 아닌가하고 생각됩니다. 인간이 이렇게 삭막하게 되야하는 것인지. 낳아서 못 기를 것 같으면, 애초에 안 만들도록 노력을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안정성 문제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어렵다면, 환경호르몬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는 매우 궁금합니다.
낮은 용량으로 오랫동안 노출되면 문제가 된다고 하는데... 높은 용량을 오랫동안 노출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지??
왜 높은 용량으로 오랫동안 노출이 될 것으로 예상을 하냐하면, 그 밥에 그 나물이듯이, 경험자가 자꾸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점점 사용빈도가 높아진다면, 이 영향이 어디로 어떻게 튈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나중에 여성질환으로 우리에게 돌아와, 의료보험공단의 지출을 늘일지.... 그게 제일 겁납니다.
뭐, 그 사후피임약을 사용한 여성(남자는 아니겠지요. ㅡ.ㅡ;)이 제일 큰 피해자겠지요.

그리고 그런 방법말고도 사용할 수 있는 '더블 더치'(남성: 콘돔 + 여성: 피임약) 방법이 있다고 하니, 미리 준비하는 센스가 중요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ㅎ
인생에 정답이 있겠냐만은......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피임약을 왜 사용하려하는지... ^^;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