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8. 01:23 신문에서 읽고나서
엘 클라시코를 통해 알게된 전쟁의 축구장
블친인 라떼님이 얼마 전부터 블로그에다가 이상한 용어를 쓰면서, 새벽에 축구를 봤다는 이야기를 몇 번 봤다.
정말 이상한 단어였다. '엘 클라시코'를 보느라 잠을 못 잤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예전에 남아공 월드컵 때도 시간 차이 때문에 몇 번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 한 새벽 경기는 정말 쥐약이었다.
그런데, 얼마 후, 블친이 가츠님도 '엘 클라시코'를 보느라고 잠을 못 잤다는 이야기를 또 읽게 되었다.
'그 '엘 클라시코'가 어떤 것이길래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마침내 '엘 클라시코'의 전말을 중앙일보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 '엘 클라시코'를 관통하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달리기가 생각하는 관통하는 주제어 또는 연관어는 아래와 같다.
- 스페인 내전 - 프란시스코 프랑코 - 축구 - 분쟁 - 마스터 키튼 -카탈루냐 Vs. 카스티야 |
달리기는 '엘 클라시코'를 알기 전에 얼마 전에 읽었던 '마스터 키튼'에서 스페인 내부의 분리독립 운동을 알게 되었고, 그 내용이 굉장히 궁금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가??가 궁금했다. 그러다가 마스터 키튼의 포스팅이 끊어지면서 궁금만 했다. 그러다가 '엘 클라시코'를 계기로 포스팅을 이어나가게 될 것 같다. 마스터 키튼 12권 첫번째 장인 '카타르니아의 건배'가 궁금증을 자극했는데. 카타르니아는 카탈루냐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일본어를 해석하면서 이렇게 바꿨나보다.
우선 중앙일보 11년 4월 29일 금요일에 난 기사를 읽었다.
기사원문: http://media.joinsmsn.com/article/677/5419677.html?ctg=
'엘 클라시코'가 생기게 된 이유는 '스페인 내전'이었다. 그러다보니 그 내전의 주인공인 프란시스코 프랑코를 따라가봐야 할 것도 같았다.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 |
Vs. | 카스티야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
스페인 내전의 승자인 프랑코는 하나의 스페인을 외쳤고, 결과 카탈루냐의 언어와 문화는 탄압받았지만, 단 한 군데, FC바로셀로나 홈구장인 누 캄프만 만이 카탈루냐의 해방구 역활을 했다고 한다. 그러니, 홈구장은 열기 가득찬 민족혼의 분출구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거기에 직접적인 중앙정부의 레알 마드리드와의 한 판 승부라니... 정말 축구를 통한 대리전이 될 것이 될 것 같다. 누가 뭐래도.. 그러니 사람들이 흥분을 하고, 열광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지구 반대편의 사람도 이러니 말이다.
'엘 클라시코'를 통해서 알게된 스페인의 역사도 참 재미있었다.
현재의 스페인도 역시나 분리독립을 원하는 민족과 단체들이 있는데.. 알지 못 했던, 바스크 민족과 카탈루냐, 그리고 이슬람 세력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직은 '엘 클라시코'를 제대로 본 적도 없지만, 글로만 봐도 그 긴장감이 전달되는 것 같았다.
다음에 이어 포스팅 할 것은 두 권의 책의 일부분을 참고한 스페인 내전의 주인공 프랑시스코 프랑코와 현 스페인 국왕인 후안 카를로스 1세에 대한 내용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스페인의 분리독립을 원하는 단체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을 것 같다.
내용의 깊이는 그리 깊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궁금한 것을 찾아서 나열하는 즐거움을 블로그가 주는 것 같다.
블로그가 아니었으면, 이런 호기심이 생겼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를 한 것이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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