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우리 나라가 커피 전쟁터가 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자서전 관련해서 한국을 방문한 하워드 슐츠 회장이

  ‘한국 커피 시장이 이미 과포화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전체 3조원 시장 규모 중 원두 전문점 시장 규모는 1조원이 넘는데, 최근 커피 트렌드를 파악할 때 원두커피 전문점은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선비즈 기사 중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4/28/2011042802117.html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한다. 회사차원에서 조사를 했기 때문에 완전 이상한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어떤 자신감일까?? 신문에서 접하는 스타벅스의 이야기는 미국내에서도 맥도널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점 같은 저가 커피 공세에 밀리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어떤 이유 때문에 점포를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스타벅스만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커피에 중독된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뭐 커피가 마약은 아니니까 괜챦다고 생각을 하다가, 로얄티 생각하면 은근 마약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스타벅스가 눈에 들어와서, 한국경제를 읽다보니, 기사 제목이 '스타벅스 보면 현대차 주가 보인다'라는 기사가 보였습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42991881&intype=1

예전에는 빅맥지수라고 해서, 전세계 판매되는 가격을 비교한 것이 있었는데,
기사에서는
임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과 스타벅스 주가 상승률 간 상관관계는 평균 0.47이며 지난해말부터는 0.56에 달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체인 포드 주가와 소매판매 증가율 간의 상관관계는 이보다 훨씬 낮았다.

소매판매 증가율과 스타벅스 주가상승율하고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니,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소매판매가 증가된다는 것이고, 차가 잘 팔리고 거기에 편승해서, 현대차의 주가도 오른다는 것이다. 커피를 구매할 여력이 생긴 것이니, 설득력이 있네요.

미국은 스타벅스 주가라면, 중국은 얌브랜드 주가로 이런 소비구매력을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신문에서 읽었으나, 정확한 용어를 몰라 검색에 실패한... 철도물류수송(?)도 역시나 미국경제의 회복율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탄산가스 배출량도 적고, 기름도 적게들고, 유가가 이렇게 가파르게 상승한 상황에서는 철도가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나봅니다.

안타깝게도 개인적으로는 스타벅스에서는 왠만하면 커피를 마시기가 그렇습니다. 로얄티도 그렇고, 이익의 일정분을 이스라엘로 보낸다는 사실을 듣고 난 다음입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커피전문점의 숫자가 얼마까지 늘어날지 매우 궁금합니다. 커피, 무엇이 우리나라가 이렇게 커피 열풍에 빠졌는지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