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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에서 흑백사진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읽었다.
달리기는 95년부터 97년까지 군생활을 해서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고 군생활을 했다.
그 사이 바뀐 것은 약장이 노란색에서 검정색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빼고는 바뀐 것은 없었다.
우리 뒤에 체육복이 확 깨는 주황색에서 회색으로 바뀌었을까??

이 이야기를 보면서, 예전 선배들은 저렇게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동영상도 동영상 나름의 기록매체로서의 매력이 있지만, 한 장의 사진이 주는 매력은, 보는 사람에게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사진 속의 저 사람은 혹은 상황은 어떤 상황일까...

이 사진 속의 배경은 아마도 컵라면의 존재가 있는 것으로 보아,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로 예상을 한다. 컵라면은 88올림픽을 기준으로 많이 발달했다고 하니까.

흑백사진이 주는 매력에 오늘 아침 한 번 빠져들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