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일간스포츠

지금 시각 15시 16분... 앞으로 22시 25분까지 7시간 9분 정도 남아있다.
월말.... 카드결제일이 다가오면, 시간은 왜이렇게 빨리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여기저기 결제를 하다보면, 시간이 어느덧, 점심시간... 그리고 벌써 오후 3시... 오늘 하루는 이러다가 다 지나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4강전이 오후 10시 25분과 내일 새벽 오전 1시 25분에 시작이 된다. 참 신기한 것이 왜 25분일까? 30분이면 30분이고, 정각이면 정각일텐데... 어떤 특수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궁긍하다.

오늘 아시안컵 4강전은 단순한 축구경기가 될 수 없음을 알만한 사람들은 알것이다.
일단, 한일전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일본이라는 나라는 정말 가까우면서도, 먼 정서가 깔려있다.
미래를 위해서는 동북아가 같이 나가야 하지만, 과거가 그것을 용납을 하지 못 하고 있다. 그것을 풀 수 있는 것은 일본일텐데... 그건 받아내야하는 사람이 마구 갈궈야 될 것 같다. 이런 이유만으로 전통적으로 한국 대표, 모든 대표들은 한일전이라고 하면,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국가대표로써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오늘도 승리를 바란다.

둘째, 아시안컵 51년만에 우승을 향한 행보 때문이다.
'막판왕'은 호주나 우즈베키스탄이 되겠지만, 일본이라는 나라도 못 하는 나라가 아니기에 그리 호락호락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여태까지 이번 아시안컵에서 보여줬던 실력이라면, 그렇게 떨리지는 않는다.(내가 경기를 뛰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셋째, 박지성 선수의 '센트리 클럽' 가입이라는 의미있는 경기이기 때문...
A매치를 100경기 뛰어야 가입할 수 있다는 '센트리'클럽.
A매치는 국가대항전 또는 그에 준하는 평가전으로 분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대략 경기 수준도 높을 것이라고 예상이 될 정도인 것이다.
그런 경기를 100경기 뛰었다는 것 자체가 뛰어난 기량과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위 3가지 이유 외에도 각자의 이유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달리기 같은 경우에는 이 세 가지 측면에서, 오늘 저녁 텔레비젼 앞에서 광분을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실내에서들 보겠지만, 오늘 저녁은 한반도의 뜨거운 열기가 밖에 있는 얼음과 눈을 녹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 ~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