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키튼] 2권 사냥꾼의 계절
1. 귀부인과의 여행
2. 사냥꾼의 계절
3. 사냥감의 계절
4. 수확의 계절
5. 불과 얼음
6. 장미빛 인생
7. 붉은 달
8. 은빛 달

1장 귀부인과의 여행
2장 사냥꾼의 계절

마스터 키튼 2권 중에서


권총이 칼보다 빠르다고 생각하나?
하긴... 그렇지만 권총은 델리케이트한 도구야.
총알이 나가지 않을지도 모르고 명중시킬 수 없을지도 몰라.
게다가 권총은 빼서, 잡고, 방아쇠를 당기기까지 세 동작. 그러나 나이프는 한 동작에 끝난다.

delicate
1. 섬세한, 고운, 우아한, 섬약한
2. 예민한, 미미한
3. easily damaged or broken

'이 거리에서...'라는 단서까지 훌륭하게 붙여주고...
단거리에서 한 방에 끝난다는 전제하에, 칼의 달인과 총의 달인이 붙었을 때, 나올 수 있는 대화일 것 같습니다.
세 동작과 한 동작.. 수치상으로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단, 거리가 있을 때는 권총이 훨씬 유리하겠죠. 맞던 안 맞던... 일단 총알은 피하고 봐야하니까...
프로의 칼솜씨군요.
빼내는 한 동작에 피해자의 왼쪽 목덜미를 절단.. 다시 되돌리면서 그대로 경정맥을 베었습니다.
발도재 켄신이 생각나는 대사였습니다. 발도하면서, 왼쪽을... 돌리면서, 경정맥을...

3장 사냥감의 계절
 헤로인  졸음이 오는
 코카인  흥분되는 
얼마 전에 연예인 마약 사건이 벌어졌었습니다. 마약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는데...
마약도 종류별로 특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뇌를 자극하는 것과 무디게 만드는 것... 마약도 그냥 같은 마약은 아니더군요. 중독성도 같은 것이 아니고....
우리 생활 속에 가장 깊게 파고든 마약이라고 한다면, 합법적인 담배라고 생각합니다. 담배의 중독성은 누구나 잘 알 것 같네요.


4장 수확의 계절

달인(마스터) 키튼의 탄생
마스터 키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키튼이 마스터로 커나갈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겠네요. 독특한 전투방식의 키튼에게 프로페서는 허술한 전투의식을 지적하고, 마스터(달인) 정도는 될 수 있다고 말을 해줍니다. 마치 배트맨 비긴스 를 보는 듯 했습니다. 배트맨 시리즈도 앞에 여러 이야기가 나오다가,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배트맨 비긴스가 나오고,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말입니다. 하긴 007도 '1편인 카지노 로얄'을 다시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줬군요.

검(劍)은 십자가와 같아.. 승자에게는 신의 가호.. 패자에게는 묘비가 된다.

마스터 키튼 2권 중에서


두 개의 펜싱검으로 십자가를 만들면서.. 이런 대화를 나누죠. 칼 싸움은 감상에 젖어서 하는 운동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하는 절체절명의 운동을 강조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 방에 훅~ 갈 수 있는..

그런데, 달리기는 검은(black) 십자가와 같아.... 로 이해를 했습니다. '검어서, 어쨌다는 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5장 불과 얼음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었지만, 확인한 것은,
1964년 Tokyo Olympic 10000m winner: Billy Mills : First Gold Medal in 10,000m of USA
이것을 보면서, 만화라는 사실을 망각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만화 내용을 그대로 믿고,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내용인데,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미국이 최초로 10,000미터 우승을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장 장미빛 인생

화살의 속도? 책에서는 석궁이 나오는데, 초속 300m로 나오더군요.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니,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가져와봤습니다. 이걸 보니, 초속 300미터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ㅡ.ㅡ; 계산해보면 300m/s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3600*300m=1080000m/h=1,080Km/h 입니다. 얼마나 강력한 힘이면 이게 가능할까요??
제가 본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235 Km/h 를 환산하면, 65.27 m/s
360 Km/h 를 환산하면, 100 m/s 나오네요. 이것만으로도 위력적일 것 같은데 말입니다.


7장 붉은 달
8장 은빛 달
셜록 홈즈 시리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확하게 제목과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베이커가의 비밀'이었나? 미친 개가 표지에 나오는...

2권은 1996년 5월 23일 초판 인쇄
         1996년 5월 28일 초판 발행

뒷면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써있더군요.
Half Japanese and half English
An archaeologist with Schliemann's dream
a detective with Holmes's brain
an Oxford graduate and a SAS staff sergeant.
This is the second appearance of a mysterious Hero!

첫 줄이야, 주인공에 대한 묘사이기 때문에 별로 놀랄 일이 아니었지만,
두 번째 줄을 읽고 난 후, 2권에서 키튼이 보험조사원을 해서, 많은 돈을 모은 뒤, 도나우 강 유역을 발굴해보고 싶다고 한 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쩌면, 내용을 쓴 사람의 생각일지도 모른다는...


트로이를 발견한 슈레이만(또는 슐레이만) 경은 젊어서는 무역으로 큰 돈을 벌어서, 남들이 상상이라고 생각하는 도시 트로이를 찾는 여정을 시작해서, 발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아마추어 고고학자라고 알고 있다. 이 이야기를 읽고, 자기 신념이 얼마나 대단했으면, 자기가 번 돈을 전부 쏟아부을 수 있는지에 대해 감탄을 했었는데, 이걸 만화책에서 다시 느끼게 되다니 놀라웠습니다.

셋째 줄, 홈즈의 두뇌라...7,8장을 보면서, 왠지 홈즈의 분위기를 많이 느꼈죠.
탐정하면 떠오르는 홈즈.. 하지만 달리기의 기억 속에 홈즈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왜 일까? 분명 어렸을 적에 읽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2편을 읽고 난 후, 해피 투게더에서 나오는 '꽁트는 꽁트일 뿐, 오해하지 말기를!' 이 생각났습니다.
5장 불과 얼음 편에서 1964년 도쿄 올림픽 10000미터 우승자의 내용을 보고, 어떤 내용인지 상세하게 알고 싶어서, 검색을 했는데, 그만 금메달리스트는 미국선수라는 것을 알고서는.... 이건 만화였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죠.
실제와 허구를 적절하게 섞어놓은.... 그래서 더욱 끝까지 읽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