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화양극장이라는 극장에 대한 글을 읽었고, 그에 관련한 글을 써보았다.

서대문 아트홀(구 드림시네마)-서울 시내 유일 단관극장 (레인맨 님 블로그)
http://reignman.tistory.com/540 을 읽었다.


예전에 한경매거진(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5&c1=05&c2=03&c3=&designer=&season=&nkey=201008171439123&mode=sub_view)에서 기사를 읽었는데,
기사 내용에는 8월 달에 운영자 공개모집을 하고 10월 2일 노인의 날에 맞춰 재개관을 한다고 씌여있었다.

오늘이 11월 10일이니까, 약 2달 후, 서울시에서 관련법규를 변경해서 사대문안 숙박시설난을 해결키로 했다고 한다.

사실 노인을 위한 전용 문화공간 ‘실버전용극장’이 10월에 개관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실버전용극장은 가 하는 공공시설 중의 하나이다. 이미 민간 실버전용극장은 허리우드 극장과 또 어디가 있는 것 같은데...
민간극장은 계속 지속되는 반면, 공공시설은 2014년까지 호텔 건립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한다.

너무 놀란 것은 어떻게 늘어나는 노인인구들을 위해 만든다고 했던 시설을 단 1년도 유지하지 못 하고, 관광호텔로 바꾸려고 하는 것인지다.

사업을 할 때, 과연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시작하는지 의문이 많이 간다.
아쉽게도 서울 시내에 있는 유일한 단관상영관이 사라지는 것도 역사의 쓰라린 단면을 보는 것 같다.
단관이 문화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밀려버린 단성사, 피카디리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오피스텔로 태어나는 중앙시네마도 있었군요.

우리도 옛 건물을 아름답게 남기는 그런 센스가 필요할 듯도 한데....
사라져 가는 애매한 역사의 건물들을 보면, 아쉽기도 하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