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저녁 포스팅을 하면서, 사이사이 비는 시간에 책을 붙잡았다.
컴퓨터를 하다보면, 중간 중간 비는 시간이 자주 발생하는 것 같아서.. 그런데, 그 짬이 너무 짧아서 글이 제대로 들어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어제는 포스팅을 하면서, 거의 다 읽어가던 '간송 전형필'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춘계 전시회를 보고와서 구입을 했으니, 반 년동안 읽은 것이다. 물론 한 권만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른 책도 진도가 그리 나가는 것도 아니어서, 1년에 책을 몇 권 읽을까 생각이 든다. ㅎ 정말 반성이 되는 부분이다.

책을 읽으면서, 간송 선생님의 문화재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먼저 접했다면 잘 몰랐겠지만, 이미 전시회에서 본 여러 작품들을 책에서 이야기형식으로 접하니, '대단한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했겠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 번 책을 연속해서 읽고서, 책에서 느낀 점들을 조금 나열해 볼 생각이지만, 그러면 이미 전시회가 끝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번 전시회는 못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뭐.. 와이프한테 구박을 받으면 되겠지만, 시간이 정말 없을 듯 하다.

2010년 10월 31일 일요일날은 오래간만에 야외에서 하는 걷기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0000명 무료 신청이었는데, 마감이 되었을까? 홈페이지(www.hiseoulwalking.co.kr)에 가보니 22일 마감이 되었다.
서울 시청 광장에서 청계천을 따라 서울숲까지 걷는 12킬로미터의 거리.
여름 내 너무 자시고, 운동을 안 했나보다. 불안한 정도니까. 뛰는 것은 아니니까, 걷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려고 맘을 먹는다.
8시 집합, 10시 출발, 12킬로미터니까, 시속 4-5킬로미터 잡으면 약 3시간 정도 잡고, 정리하고, 집으로 오고하면 2-3시 정도되면 씻고, 그러면 저녁 미사를 참석해야 하지 않을까?
아쉽지만, 이번 전시회는 안녕~ 해야 할 것 같아 정말 아쉽다. 알고 난 이후에는 왠만하면 빠지지 않고 가서 보려고 했는데.
다음 기회에는 꼭 가볼 것을 다짐한다.

간송 전형필은 정말 꼭 사서 한 번 읽어보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간송전형필한국의미를지킨대수장가간송의삶과우리문화재수집이야기
카테고리 역사/문화 > 문화일반 > 문화재/유산
지은이 이충렬 (김영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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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