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월 7일은 플레이오프 1차전이 대구에서 시작되었다.
저녁이 됨과 동시에 모니터 앞에서 야구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와이프가 싸준 도시락과 끓인 라면을 앞에 놓고 먹기 시작했다.
역시 경기는 먹으면서 봐야지 맛이다... 그래서 살이 찌나보다. ㅋ

두산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열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을 가볍게 웃어주고, 초반, 중반까지 잘 해주었다.
결론적으로 종반에서 마루리 투수가 홈런을 상납하기 전까지... 아... 왜... 8말에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그래도 9초, 두산에 행운이 오는가 싶었는데, 경기 종료. 씁쓸해.

오늘 어떤 기사에서 1차전을 져도 웃는 두산이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두산의 1차전 승,패를 분석하고, 다음 시리즈로 진출하는 통계를 내봤는데. 1차전 승리보다는 패했을 때, 다음 시리즈 진출이 더 많이 이뤄졌다는 내용이었다. 모르겠다. 1차전 지면 거의 대부분 진다고 하던데. 준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그 무서운 저력을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줄지.

방문객 1000명 단위로 기록을 하고 있다.
달리기에게 1000명의 느낌은 파워블로그의 10000명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대부분 고정적인 방문이기보다는 검색에 의한 유입이다보니, 중구난방의 방문이 주이다.
고정적인 내용이 없다보니, 그런 것 같다. 처음에는 '성 요한 기사단'을 한 번 보겠다라는 생각이었으나... 그건 저 멀리 날아가버렸다.
폴더 순서를 보면 알 수 있다. 일기 밑에 바로 위치하고 있는 기사단의 존재를.

그런데, 어제 10월 7일기사단과도 관련이 있는 날이었다.
기사단이 몰타로 쫒겨난 시기에-몰타 기사단- 벌어졌던 해전의 승리일이었다.
바로 레판토 해전의 승전일이다. 전쟁 3부작 레판토 해전의 내용이다.

서구세력과 이슬람 세력과의 충돌. 이 충돌이 갖는 의미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1. 일단 서구로 뻗어오던 이슬람 세력을 연합함대가 막아낸 것.
2. 종교 구도로 보면, 가톨릭과 이슬람의 대결.
3. 해군력에서 보면, 갤리선이라는 형태의 배가 저물고, 범선이라는 형태의 배가 등장하는 시기
4. 정치력으로 보면, 승리는 했지만, 너무 많은 힘을 사용한 도시국가의 몰락과 왕권국가의 등장, 스페인, 프랑스의 등장: 즉, 지중해 중심의 역사에서 대서양 중심의 정치 중심의 이동(?)

이상이 책을 읽고 기억하는 내용이다.

모르고 있었을 때는 그런가 했지만, 알고 보니, 역사 속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내용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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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