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에 대한 포스팅을 하다보니, 관련글에 사격자세와 사격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써놓은 여러 글들을 읽을 기회가 되었다.

달리기는 읽으면서, 예전에 컴뱃바이블에서 권총사격 관련 파트를 떠올리게 되었다. 달리기는 포병의무병으로 군대에서조차 총도 별로 쏘지 않았고, 권총은 더더군다나 머나먼 이야기이었기 때문에, 소총 사격을 제외한 권총사격에 대한 지식은 컴뱃바이블에서 오로지 배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개념은 책에서 배웠고, 의식적으로 그것을 따라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잘 맞는 것 같았다.

헷갈리는데, 고등학교 때는 BB탄을 가지고 논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나에게는 콜드BB탄 권총이 있었다. 그러면?? 어디서 먼저 지식을 습득한 것일까?? 궁금해지네..
그것을 가지고 집에서 쏘고 놀았던 적이 있었는데, 이 시기가 중학교 때인 것으로 기억을 한다.
처음에는 표적지를 다 쓰고, 물체를 세워 놓고 쏘고, 다음에는 방충망을 살짝 열어놓고, 그 사이로 총알을 밖에다가 쏘는 연습을 했다.

아마.. 그때 외치던 말은 'Believe the FORCE' 가 아니었을까?? ^^; (믿거나 말거나 ㅋ)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손과 총이 혼연일체가 되고, 가늠자와 가늠쇠가 팔과 일직선이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사격장에서는 총이 안전선에 걸쳐있어서 그럴 수는 없겠지만, 권총은 조준사격보다는 근거리 방어무기로, 감으로 쏘게되는 근거리 지향사격이 실전에서는 많이 쓰일테니까.


눈은 목표를 보면서, 손과 권총은 내밀면 이미 손과 하나가 된 총은 목표점을 향하게 되고, 격발만 하면 과녁에 퐁!퐁!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 이론인데.. 해 본 적이 없으니... 그렇지만, 총을 잡을때, 팔과 총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면 훨씬 조준하기 편한 것은 사실이다.

참고로, 사격술을 영어로 Marksmanship 이라고 하고, marksman은 사수를 의미한다고 한다.
 분류를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2등 이하의 사수: makrsman
 1등 사수: sharp shooter
 특등사수: expert
 저격수: sniper

2등 사수 이하는 과녁지에 표시만 한다고 막스맨으로 나타내나보다.
이 부분을 읽으니, 옛날 방문에다가 등급을 써놓고, 창밖으로 BB탄을 날리던 옛 모습이 떠오른다.

이번 8월 29일에 나가 쏜 과녁지의 중간쯤에 몰려있었다.
중구난방 4발까지도 10점에다가 넣고 싶은 희망사항이 있다. 물론 연습을 더 해봐야겠지만.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