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어찌 하여 수,목 빠지고 다시 찾은 금요일의 복싱장.
개인적으로 'Dancing with Stars'를 포기하고 찾은 복싱장은 '춤에는 관심없는' 혹은 나와 같이 '살을 빼기 위해 필사적인 사람들'로 가득차있었다.

오... 이런 열기가....

놀랐다. 그리고 그 대열에 합류했다.

스트레칭-줄넘기-새도우 복싱-샌드백-줄넘기-스트레칭

'새도우 복싱' 명칭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거울을 보면서 잽-잽-카운터-잽-카운터-스텝, 뭐 이런 식으로 섞어서 연습을 한다.

아직도 스텝을 넓게 밟는다. 새도우복싱을 할 때는 별로 느끼지 못 하는데, 벽에 붙어있는 샌드백(?)을 칠 때는 넓은 보폭이 왜 문제인가를 알게 되었다. 거리를 잡는 것도 문제이지만, 체력이 급하게 떨어졌다. 물론 전에 한 운동량 때문일 수 도 있지만서도. 보폭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 되겠다.

저번에 구입한 글러브를 끼니, 손에서는 이제 썩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
운동을 할 때는 자기 도구가 있는 것이 좋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