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사가 눈에 번쩍 들어왔다.
층간 소음... 한동안 스트레스의 제일 원인이었던 층간소음. 지금도 뭐 완벽하게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조선 12년 2월 15일 금


직장인 밴드라고 하지만, 요일마다 팀도 바뀌고, 낮에도 와서 하고,
여기서 말하는 직장인의 개념은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

밤에 와서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는 하겠지만, 낮 또는 초저녁에 와서 바닥이 울릴 정도와 무슨 곡을 연주 또는 부르는 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시끄러운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그들 자신이 음파와 소리에 귀와 몸이 축나지 않을까 오히려 내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참....

어디에다가 항의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구청 환경과와 환경부에 문의를 해보았지만, 직장인 밴드가 취미라는 것 때문에 '소음과 진동에 관한 법'(이 법의 존재도 밑에서 가지고 오기 전까지는 몰랐다. 고로 이들은 이법의 존재를 알고 피해간다는 의미이다)을 피해간다는 것이다. 그들 나름 방음과 진동에 대한 장치를 했으나, 들리는 사람이 있으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 기사를 읽고, 나중에 문제가 되면, 서울시 환경분쟁조정위에 물어볼 참이다.

작년, KBS의 TOP band를 아주 즐겁게 보면서, 즐겼다.
그러면서 생각을 한 것이, 과연 그들이 연습하는 곳도 나와 같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우선 자신이 즐기기 위해서, 남이 피해를 받지 않게끔 하는 것이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기본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밴드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밴드 하는 사람들이 욕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탑 밴드에 나온 음악실을 보니, 방음문도 엄청 두껍더만....

결론은 아래 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나에게 참으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