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며, 사괘에 대해 알게 되면서, 태극기의 모양을 더 자세하게 쳐다보게 되면서, 그려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태까지 수없이 그렸던 태극기인데... 정확히 그리는 법에 맞춰서 그린다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시도를 했다. 그리고 그렸다.
중,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항상 방에 있었던, 콤파스가 없어서, 가운데 원을 손으로 직접그리는 모험을 하기도 하고.
오래간만에 자로 가로,세로 재가면서, 줄 긋고 그리면서, 중학교 미술 시간에 도안을 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는 모눈종이에다가 그렸었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한 번 그려보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대한의 상징, 태극기, 35쪽, 국립중앙박물관 간

열심히 읽고, 따라하려다가, 지름과 지름너비가 같은가, 다른가를 고민하다가 찾아낸 숫자.
깃면너비는 세로축...

여기까지 손으로 그렸고, 이하는 스캔을 해서 그림판에서 색깔을 채워넣었습니다.
남들은 쉽게 색칠을 한다고 하는데... 완전 수작업을...
이것도 역시 물감이 없는 관계로..
나이가 드니까 의외로 옛날에는 익숙하게 썼던 물건들이 없네요.
알게 모르게, 평소에는 물감, 포스터물감 그런 것들을 쓸 일이 없으니까요.



오래간만에 손을 놀려서, 뭘 하니, 재미있네요.
태극기도 그렸고, 다음에는 게양일과 게양위치, 게양방법을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