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면서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북극, 남극. 요 정도로만 구분을 하고 살아왔는데.
요 근래들어서 지리적인 관심이 더 많이 늘어났음을 달리기가 스스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그냥 대충이 아니라, 모르는 것은 확인하고 포스팅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의외로 많은 것들을 확인하고, 지식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또 하나, 그냥 막연하게 유로국가, 유로존으로 알고 있던 유럽연합의 국가를 확인하게 된 동기가 생겼습니다.

아침에 신문을 집어드는데, 조금한 책자가 하나 떨어졌습니다.
'이게 뭐야'하고 집어드니, 앞면에는 '유럽의 맛-미각여행'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었습니다.
SPOT - TNE KOREAN EDITION 11. 2011이라고 윗면에 써있었고요.

 



안에 내용은 먹을 것으로 가득차 있었기에, 군침을 흘리면서 봤는데, 맨 뒷면에 나와있는 지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유럽연합'이란 제목의 지도였죠.
그 지도에는 현재 유럽연합을 이루고 있는 27개국의 나라이름과 국기가 나와있었습니다.



어제,오늘 헝가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라치 님의 블로그에 등장한 노란 앰블란스(원글: 헝가리 노란색 구급차? 조산아를 위한 구급차였다!)를 보고서, 궁금했던 인근 국가의 조산율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옆동네 나라들은 어떤 나라가 있을까가 궁금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 이 지도가 궁금증을 해소해주네요. 물론 답은 안 나와있었지만요.

유럽연합 27개국은 무작위로 나열하자면, 독일, 영국, 루마니아, 그리스, 헝가리,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웨덴, 덴마크, 아일랜드,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이탈리아, 폴란드, 벨기에, 체코, 오스트리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타 이상 27개국입니다.

그런데, 이 유럽연합 내에서 유로존이라고 불리는 유로화 사용국가가 17개국이 따로 있더군요. 지도에 원으로 따로 표시해놨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요즘 말 많은 그리스이었습니다. 그리스 이 놈들....

그 17개국을 추리면, 역시나 무작위로 독일, 그리스,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포르투갈, 아일랜드,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이탈리아, 벨기에, 오스트리아, 핀란드, 룩셈부르크, 몰타 이상 17국입니다.
이들은 더이상 자국 통화단위를 쓰지 않는데, 그럼 나머지 국가들은 아직도 자국통화를 사용하고 있나봅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좀 뒤져봤습니다.

표로 만들기가 뭐해서 그냥 연습장에 썼습니다. 유럽연합 27개국 외에도 사용하는 지역 및 국가들이 몇 개 더 있었는데, 그 중에 모나코와 산마리노, 바티칸 시국을 첨가했습니다. 더 자세한 것은 찾아보면 인터넷 바다에 둥둥 떠있더군요.



지도를 보면서, 유럽이 참 아기자기하다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몇 개월째 잡고 있는 지중해 세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중해와 대서양. 그러면서 생각은 갤리선에서 범선으로 넘어가고, 더 나가서 지금 보고 있는 <해황기>라는 만화가 생각이 나네요. 심각한 만화책 중독증상입니다. 해황기도 빨리 끝내버려야겠어요. ㅎ

그래도 이 책자가 왜 왔는지는 광고를 해주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서 한 마디 더 씁니다.

코리아 푸드 엑스포(
http://koreafoodexpo.com/index.html)가 2011년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엑스포에서 열린답니다. 지도 스캔한 것에도 나왔지만요. 음식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찾아가보면 맛있는 샘플들도 많이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

정말 마지막으로, 몰타, 정말 조금만 섬.. 그러나 꼭 가보고 싶은 곳. 그곳도 표시되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
로도스 섬도 저기에 보이네요. 따로 이름은 안 써있지만요. ㅎ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