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그러니까 2011년 마지막날 신문은 2012년 1월 1일자로 배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초인 지금까지도 신년 특집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뭐 읽어보지 않아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이 칼럼을 읽었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로지 지중해만 눈에 들어옵니다.
지중해에 단단히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기사를 한 번 읽어보시면, 이 칼럼에서 지중해를 중심으로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만, 다른 것들은 부수적인 것으로 몰아부치고, 지중해를 중심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밑에 나와있는 인터넷 기사의 댓글을 읽어보면, 이 칼럼에도 약간의 무리가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용어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기사도 읽어보시고, 댓글도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 각자 알 수 있겠지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30/2011123001648.html

조선 12년 1월 1일


2012년 세 가지 파괴 코스: 화폐 (가치파괴) 혁명, 가격 파괴 혁명, 임금 파괴 혁명 이라고 봐야겠지요?
개인적으로 이 글을 읽으면서, 이런 파괴보다는  글 중간부분에 나오는 세계화와 지중해 주변 국가에 주목이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자주 오르락 내리락 하게 된 단어가 '세계화(globalization)'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한 다국적 기업이 홍보차원에서 쓴 단어라고 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시작이야 어쨌던 간에, 우리는 순식간에 세계화라는 이름 아래에 지구촌 가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용어가 처음 등장했던 1990년대보다 2012년 지금은 인터넷과 위성통신망으로 통신기술이, 발달하는 운송체계 덕분으로 물리적인 거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요. 흐르는 물줄기를 돌릴 수 없는 것처럼 잘 타야하는 것도 살아가는데, 지혜일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읽기 시작해서, 연말에 끝낸 책인 지중해 연합에 관한 책을 읽고나서, 그나마 조금 개념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계화와 지역화(?).
이 책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주 언급을 하게 될 것 같네요. 몰타 국기를 보고서, 아무 생각없이 집었다가, 아주 재미있게 지중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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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럽이라고 하면, 위 글에 나온 후발 신흥국이라는 유럽의 북부인 영국, 프랑스, 독일 등만 알았는데, 알아가면 갈수록 지금 문제덩어리들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국들에 관심이 많이 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기준으로 잡고 있는 16세기. 우리는 '르네상스 시기'라고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은 모르겠고, 그 당시 이탈리아는 도시국가 체제였다는 것을 알고 있네요. 피렌체 공국, 베네치아 공국 등(더 있겠지만... 불확실하므로...) 이런 도시 공화국들의 중심 바다는 지중해였지만, 중심바다가 대서양인 국가 군주인 스페인, 포르투갈으로 넘어가면서, 점점 힘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도 '레판토 해전'에서 주은 단편적인 지식이지만, 갤리선에서 범선시대로의 이행과 맞물리고, 중심세력도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넘어가는 변혁의 시기라고 알게 되었네요.

하여간, 다시 글로 돌아오면, 16세기 그 변혁의 시기에 선발 지중해 선진국이라던,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이집트, 모로코는 지금은 전 세계의 골치거리로 등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점 커지는 전제 국주국가들이 통합이 되면서 유럽은 인구 증가로 인해 곡물 값이 오르고, 중남미에서 유입된 은으로 인해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합니다(인간의 가치도 떨어졌다는데, 왜 떨어졌는지??).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넘어가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경제통합이 보여줬던 혼란을 2012년 현재의 세계화에 대입을 시키면 선진국 10억명에, 브릭스 국가 인구 28억명, 그리고 나머지를 더하면 50억(아니 작년에 지구 총 인구가 70억이 넘었다는 걸로 들었는데... 그새 20억 증발?)이 된다고 하니.. 그 규모가 정말 커진 것 같습니다.

이 글만 읽었다면, 지중해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끝냈을 것 같은데..
댓글을 보니, 그 당시 우리나라와 중국에 대한 글이 보이더군요. 동양에서 나침반과 화약이 서양으로 넘어가게 되서, 대항해도 시작하게 되었다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과 글을 듣고 읽다보면, 생각지도 못 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을 읽으면서, 지중해가 중심이 된 생각을 하게 되다니, 아무래도 지중해에 단단히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많은 글이나 영화에서 묘사된 따뜻하고, 풍부한 바다의 이미지를 그리면서, 지중해 세계를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저번에 나름 당황스러웠던 질문이 한 가지 있었는데...
그 질문은 바로, '지구에 있는 오대양은 무엇일까?' 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오대양 육대주'라고 부르는 지구....
글쎄, 이 답을 빨리, 제대로 댈 수 있는 분들은 몇 분이실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의외로 살면서 알았던 것도 까먹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알아보세요. ^^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