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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달~




지금은 16일 목요일 새벽 1시 37분을 막 지나고 있다.
수요일 저녁 우리 집 마루의 텔레비젼은 저녁 늦도록 환하게 켜져있다.
이유는 씨티헌터와 짝 때문이다. 이번 8기들은 정말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지 다음 주까지 넘어가게 되었다. 3주씩이나... 아니다 혹은 4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편집의 묘미도 볼 수 있었고... 인간의 심리도 약간 알 듯 모를 듯.... 정말 흥미로웠다.

정신이 약간 혼미해지는 관계로 짧게 끊고, 다음에 한 번 더 생각해 봐야겠다. 역시 새벽은 조용해서, 생각은 마구마구 솟아나지만, 눈은 머리와는 달리 자꾸 땅으로 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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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을 끝내고, 나이트라인으로 뉴스까지 보고 난 후, 하늘을 바라보니, 완전 꽉찬 보름달이 하늘에 걸려있었다.
그러다가 구름 위로 숨었다. 숨었을 때는 밤하늘이 그렇듯이 까맣게 변했다.
텔레비젼을 시청하기 전에는 하늘이 맑아서, 달이 잘 보였는데, 시청을 끝내고 보니까, 사진에서처럼 구름이 많아져서, 달을 찍기가 쉽지 않았다.
똑딱이로 당겨도 달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모드를 여러가지로 바꿔가면서 실험적으로 달을 잡아내었다.

달을 보면서, 시청했던 '짝'을 생각했다.
청춘남녀가 자기 짝을 그리고, 기다리는 것은 어쩌면 정말 당연한 일인데. 그 과정은 너무나 고통스럽다 못해, 청춘을 불살라버리는 것 같았다.
결과는 다음 주 수요일에나 나오겠지만, 역시나 반전은 숨어있었다. 이런 이런 반전이 있었나...


그 주인공들의 속마음은 아마도 저 하늘의 달처럼 구름에 가리어서, 밝은 빛을 상대편에게 전달하지 못 하고 자기만의 공간에서 맴맴 도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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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