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모자뜨기를 완성했습니다.
정말 떴다가 풀렀다가를 몇 번 반복을 한 것인지... 그 인고의 시간(!)-감히 인고라는 단어를 붙였습니다-을 견뎌내고, 드디어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중간에 참 한숨도 많이 나왔습니다.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기저기 흠이 있기는 하지만요.
사실 달리기는 견뎌내는 것을 그럭저럭 좀 하는 편입니다.
테니스를 배울 때도, 포핸드 스트로크를 5-6개월을 쳐냈고, 마라톤을 할 때도, 느림보 거북이처럼 달리고 걷고 해서 완주를 합니다. 검도를 할 때도 하라는 대로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뜨개질을 그냥 무한반복 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실력이 있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나름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일단은 모자를 완성하고, 방울을 달기 전입니다.

방울을 달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착용하고 난 후,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로써 작은 모자를 하나 완성했네요. 이제는 뜨개질에 대해서 달리 생각이 듭니다. 이거 선물을 주는 사람의 정성이 정말 대단하구나라고요...
추운 겨울 뜨개질 한 번 하면서 보내봤습니다. ^^

아...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안에 설명서에는 80코를 만들라고 했는데, 저는 100코를 만들었더군요.
애기들이 쓰기에 큰 모자가 된 것은 아닌지 약간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제가 썼는데도 맞는 것을 보면, 좀 큰 듯.... ㅡ.ㅡ; ㅎ ㅏ ㅎ ㅏ ㅎ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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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