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에 장거리 운전이 아닌, 장거리 운동을 했네요. 장거리 운전도 별로 없지만서도...
무료라는 말에 선찬순 10000명~ 신청하니 되네요.

아침 8시부터 기념품을 나눠준다고, 빨리 나오라고 하는데... 10시부터 걷기시작한다는데.... 2시간 가량은 어떻게 하지?

아침에 도착해서, 기념품을 받고, 출발문을 찍고, 웨스틴조선 호텔내에 있는  환구단에 갔다가, 대한문도 찍고, 이순신 장군상과 세종대왕상, 그리고 광복절에 다시 문을 연 광화문을 찍고,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9시 30분쯤??
정작 중요한 본 건물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찍지 않았나봅니다. 문하고 석고만 찍었네요...헐... 이건 무슨 액션인지 모르겠습니다.


몸풀기 체조를 하고 난 후, 눈에 들어온 것은 옆에 건강측정코너였다. 얼마전 했던, 측정기... 헬스센터에서는 결과지를 다시 가져가버려서, 결과치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해보기로 했다. 결과는 같았지만.... 지방만 10킬로그램을 빼야한다는 건 같았다(좀 끔찍하다). 오.... 지방이여~ 그 검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사람들이 출발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꿋꿋하게 그 자리를 고수했다. 도착하면 또 해주겠다는 말을 했지만, '앞에 2-3명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언제 거기까지 가서 또 줄을 서나.'라는 생각에 검사를 받았지만,
길에서는 트럭으로 삼각대를 치우고 있었다...

서울광장에서 청계천으로 돌 때 보이는 커다란 소라탑.

청계천 변을 따라서 걷기 시작합니다.

청계천을 지날 때, 많은 다리를 지나가게 됩니다.. 그 다리를 한 번씩 찍어봅니다. 정리해보니, 다리 수가 좀 되네요.
모진교-광통교-광교-장통교-삼일교-수표교-관수교-세운교-배오개다리-새벽다리-마전교-나래교-버들다리-오간수교-맑은내다리-다산교-영도교-황학교-바우당교-무학교-두물다리-청계천문화관-고산자교-신답철교-살곶이다리-살곳이정-용비교-성수대교-13번 게이트-서울숲- 성덕정 나들목-경일초교

모전교

광통교

광교

장통교

삼일교

수표교

관수교

세운교

배오개다리

새벽다리

마전교

나래교

버들다리

오간수교

맑은내다리

다산교

영도교

황학교

청계천을 가로지르는 길

바우당교

청계천 고가의 흔적.. 이 위로 차들이 지나다녔다는데...

무학교

두물다리

청계천 문화관.. 예전에 청계천변에 이런 목재집들이 있었다는 사진을 본 적은 있었지만, 실물로 처음 봄.

고산자교

신답철교

계속 걷다보니, 이제 오른쪽으로 나아가는데, 살곶이 다리가 나타났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보면, 옛 다리가 있기는 했었는데, 그것이 살곶이 다리였구나...

살곶이다리

살곶이다리

살곶이다리

살곶이다리



걷다보니, 살곶이 정을 발견했습니다. 국궁장은 구석구석에 있어서, 위치확인이 힘든데, 걷다가 발견한 궁도장은 매우 반가웠습니다.

용비교 근처 다리입니다. 이 다리 아래에서 물고기를 잡던 아저씨도 계셨네요.


이상한 굴다리를 지나서 서울숲으로 갑니다...
많이 흔들렸네요.
완보를 축하합니다~!


줄넘기 시범단의 공연, 완보자들이 어느 정도 모일 때까지 열심히 뛰었습니다. 걷기와 줄넘기를 엄청 강조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줄넘기.
위의 길들을 밟아나갔는데, 서울숲에서는 길을 몰라 헤맬까봐, 다시 한강으로 나와, 길가로 나오는데, 시간이 걸렸네요. 다음지도로 다시 확인해보니, 엄청 돌았네요. 이때는 스마트폰이 있었으면 좋았겠는데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한강으로 나와 성덕정 나들목으로 나와서, 택시를 찾기 위해, 경일초등학교 앞까지.
마지막 포인트. 서울 경일초등학교. 이 앞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고고씽~

완보증과 참가번호, 그리고 건강체크종이입니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늦은 점심으로 저녁까지 같이 해치우고, 미사를 드리고, 곤한 잠을 청했습니다.
운동을 하니, 저녁에 잠이 빨리 오더군요. 운동만이 삶의 활력을 많이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