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월 19일은 아침부터 양준혁 선수의 은퇴식을 볼 수 있을까 없을까로 고민한 하루였다.
서울은 아침부터 하늘이 너무나 흐렸기에, 취소가 되면 어떻게 되나라는 고민이 생겼었다.
그런데, 오후 4시 30분 텔레비젼을 켜고 보니, 대구는 날씨가 쨍쨍~! 다행이었다.

결국 SK와 삼성의 경기는 삼성이 3:0으로 졌지만, 뭐, 경기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김광현 선수가 워낙 공을 잘 던져놔서..

은퇴식. 참 화려했다. 비가 오는 것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고.
사실 양준혁 선수를 초반부터 잘 알고,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팀을 떠나서 응원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삼성-양키스 교류 1호로, 지도자 수업을 받으러 간다고 한다.
양준혁 선수의 새로운 야구인생이 화창한 날들이 펼쳐지기를 기도해본다. 그리고 결혼도... 양신 정도면 나이도 있고, 재력도 있고, 커리어도 있고... 이제 안정적인 가정이 있으면 되겠다.

2. 아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열심히 읽고 있다.
초등학교, 우리 때는 국민학교, 읽었던 책이었는데, 그때는 처음부분에서 정말 나가질 못 하고, 3-4번 앞만 읽다가 포기했었다.
그러다가 결국은 읽어냈는데, 이번에는 앞쪽에 인물묘사가 그래도 들어온다. 그러나 이름이 비슷한 등장인물은 헷갈려서 혼돈이 온다. 이름표라도 만들어서 붙여놔야 할까보다.

3. 방문객 24000명.
방문 그래프를 보면 방문객의 감소.
예전에 썼던 '이스라엘이 왜 우리 형제국이랴?'라는 글에 대한 좀 수위가 있는 댓글을 읽고서, 정말 댓글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음을 깨달았음.
2010/06/11 - [짧은 생각] - 우리가 왜? 너희 이스라엘과 형제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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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