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었다. 컨티키 투어를 이용해서 그리스를 다녀왔다는 것이다.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4316608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ctg=20&Total_ID=4316536

(종이 페이지가 넘어가면 인터넷 기사도 따로 페이지 번호를 부여하는듯 하다. 종이로 읽었을 때는 연결이 되는데, 인터넷으로는 이걸 연결된 기사라고 인식할 수 있을까?)


'콘티키'라는 단어는 내 머리 속에 여행, 책-읽지는 않았지만, 본가 책장에 꽂혀있다.-으로 기억된다.

95년도 내 인생 최초의 외국여행이 콘티키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90년대 이전에도 외국여행이 가능했지만, 내가 알기로는 나가기 위해서는 교육도 받아야했고, 과정도 까다로웠다고 알고 있었다. 90년대부터 불어닥친 외국여행자유화 이전에...

90년대 이후에 외국여행자유화는 한마디로 우리나라를 여행의 광풍으로 몰고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것이다. 내 기억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학 때면 나간다고 뉴스에서 김포공항이 나오곤 했으니까...

94년 대학 입학 후, 신문에 조그맣게 난 '배낭여행 안내회'라는 것을 봤다.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어디쯤. 오... 무슨 안내회일까? 계획도 없이 그냥 가봤다. 거기에서 처음으로 콘티키라는 단어를 들었다.

몇 달 후, 우연한 기회에 95년 1월부터 2월 설 전날 도착하는 조건으로 21일인지 24일간의 여행을 떠나게된다. 아마 이것이 콘티키 홈페이지(
www.contiki.co.kr)에서 찾아낸 나의 여행경로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출처: 콘티키 홈페이지



95년도의 기억이 난다. 기사에서 난 것처럼, 미국, 호주, 브라질, 남아공 그리고 한국인 2명의 집단이.
21살의 나이로 그 때는 막에서 2번째였는데, 그 때 나이많아 보였던 25,26살의 나이가 이제는 어리게 보이는 시간이 되었으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 여행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곳은 그 당시에는 알 수 없었지만, 피렌체의 어느 해지는 언덕이었다. 그리고 다시 또 오리라고 생각을 하고 버스에 몸을 맡겼다. 그 언덕은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미켈란젤로 광장이었다. 다시 간 피렌체에서는 석양을 보지는 못 했지만, 저녁에 홀로 올라 야경을 구경하고 돌아왔다.

달리기의 싸이블로그


언덕에 올라 바라본 피렌체와 베키오다리는 예전의 그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다시 찾아왔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잠시 신문을 읽고 과거로 여행을 다녀왔다.
95년도 여행이후, 군생활과 대학생활을 거쳐 사회생활을 하면서,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전쟁3부작을 통해서, 서유럽이 아닌 지중해 세계를 만나게 된다. 이후 꿈은 이루어진다~를 생각하다 2006년에 2주간에 2번째 유럽여행에 돌입하게 된다.

2010/05/24 - [여행이야기] - 2006년 유럽여행 출발하다.
2009/12/07 - [여행이야기] - 오래된 수첩을 발견하다. 여행기록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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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