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3년전인, 2006년도의 여행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한참 전에~ 자세한 것들은 머리 속에 남아있지 않다. 오로지! 남아있는 것은 사진을 통해서, 내가 느꼈던 것들과 오늘 방정리를 하면서 발견한 수첩!!

군대가기 전에, 갔다 온 여행은 여행기도 워드로 잘 기록해서, 앨범에다 잘 끼워놓은 반면, 2006년도 여행은 기록도 허술하게 하고, 시기를 놓쳐서, 물론 싸이에다가 나름 사진을 올리기는 했으나, 미흡했다고 생각했다. '정리를 할꺼야!"를 외쳤지만, 그건 그냥 허공에 맴도는 메아리(?) 정도였다.

수첩을 펴는 순간, 그 당시의 생각이 '확' 밀려온다. 비록 잘 쓴 글씨는 아니지만.
수첩에 기록된 일정의 시작은 2006년 11월 20일 23시 55분 인천발 두바이행 EK, 마지막 기록은 12월 6일(수) 19시 10분 이스탄불발 두바이행.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비행기를 갈아탔을 것이지만, 아쉽게도 기록은 없다. 아마 그냥 집에 간다는 기쁨 때문에 생략했었는지도.....

수첩은 집에 있던 2003년도 수첩을 사용했네요.

이 여행은 성 요한 기사단이라는 현존하는 기사단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 기획된 나만의 여행이었습니다.
물론 동행자 없습니다. 가기 전에 준비된 것이라고는 갈 곳(로도스 섬,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이스탄불)과 항공권(인천-두바이-아테네,아테네-로도스, 로도스-아테네,아테네-로마,밀라노-이스탄불, 이스탄불-두바이-인천)만 준비를 해서 떠난 어찌보면 준비 안 된 여행이었습니다. 2주 여행에 항공권만 150만원 정도 소요되었으니까요.
한국에서 유럽까지 가는 비용이 거의 100만원, 아테네-로도스 왕복, 로마행, 이스탄불행은 저가항공을 사용해서 50만원 정도 들었죠. 요즘은 어떨지 모르지만.

각 여행시 느꼈던 것은 그때그때 다시 말씀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수첩을 발견했다는 기쁨을 말씀드리고 끝내겠습니다.
생각은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한다였는데, 보충자료가 생긴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너무 기쁩니다.
시간이 벌써 새벽 1시가 넘어버렸네요. 다음 기회에 나머지 것들은 하나씩 올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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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