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사진 모두 울림을 주는 것이었다.
주제는 과학.
텔레비젼 광고에서는 더 리얼하게 이야기 해준다. 언제부터 아이들의 꿈은 '아이돌'밖에 없는 것일까?
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는 것들은 굉장히 다양한데 말이다.

상업광고 사진: 회사는 ???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예전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무조건 분해해보고 싶은 욕망을 이겨내지 못 하고 사고를 치던...
어렸을 적엔 '과학키트'라고 조그마한 회로판에 설명서대로 조금한 저항(정확하게 표현한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들을 납땜질 해서 원하는 것을 구현하는 것들이 있었다. 그래서 자잘한 것들을 만들어봤던 기억이 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빛을 받으면 소리나는 키트였다. 빛에 반응하는 부품을 연결하고 스위치를 켜니, 소리가 났다. 그 부분을 가리니 소리가 죽었다. 그 당시에는 참 신기했다.

사고를 한 두번 쳤겠냐만은, 사진에서처럼 분해해서 사고를 친 것이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탁상 시계를 3개를 해먹은 것이 가장 압권이었는데, 잘 가는 시계를 분해,조립해보고 싶어서 처음 뜯었는데... 처음에는 역순으로 진행이 잘 되다가 어느 순간 안 되어서 실패.. 두 번째 시계도, 세 번째 시계도 실패... 실패와 동시에 떨어질 아버지의 불호령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세 번째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니, 어머니께서 조용히 타이르셨다. 이제 그 내용은 불분명하지만... 시계 분해는 더 없었다는 거였다.
그리고 기술의 발달은 전자제품 내에 무선시대를 열었다. 선으로 연결하는 것은 없어지고, 회로판에 모두 연결된 시대가 온 것이었다.
요즘 전자기계를 뜯어보지는 않았지만, 뜯어봐도 뻔하다. 반도체들로 가득한 내부를 보게될 것 같다. 그러니 애들도 이런 것을 분해하고 싶은 맘도 별로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장래희망에는 과학자가 한 번씩은 있었다. 요즘 애들은 어떨지 몰라도.
신문을 보다보니, 벌써 25년이 된 LG사이언스홀이 있었다.

여의도 쌍둥이빌딩에 있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여의도에 평소에 갈 일이 학생들에게 있었을까? 하여간 기사를 보면서, LG 구자경 명예회장님의 놀라울만한 교육환원에 놀라움을 표할 수 밖에 없었다.
가장 놀라운 것은 매년 70-80억원이라는 비용을 들여서 전시품을 바꾼다는 것이었다. 말이 그렇지, 그 비용을 들여서 개보수하고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말이다. 이 기사를 보면서 많은 기업들이 사회환원을 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어린 새싹들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내게 되었다.

글을 쓰는 달리기는 어릴 적에는 못 갔으니, 이제는 몇 년 더 지나서 애들과 같이 방문하는 기회를 가져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가서 애들하고 먼저하겠다고 다투는 것은 아니겠지요? ㅋㅋㅋ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