汝歌 (여가) - 장연주

이노래 너에게 불러주고 싶었어..
오직 너만을 바라보면서...

이렇게도 떨리는 건지 몰랐어
너를 보며 노래를 부른다는 게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진대도
날 바라보며 들어주겠니

이런 말을 여자가 먼저 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몰라서
망설여졌었지만 언제까지나
이런 마음을 숨겨둘 수는 없으니까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너에 대한 간절한 맘 때문에
홀로 너를 상상하며
말을 걸어보기도 하고
행복함에 웃음짓곤 했어

이런 날 위해
조금만 더 다가와줄 순 없니
이젠 내게 대답해줄 수 있니
잡을 수 없는 내 맘을
잡아줄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내겐 너하나 뿐인걸


이런 날위해
조금만 더 다가와줄 순 없니
이젠 내게 대답해줄 수 있니
잡을 수 없는 내 맘을
잡아줄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내겐 너하나 뿐인걸

용기가 없어 말 못한거라면
지금 이순간 사랑한다 말해주면 되는데
그리곤 나를 꼭 안아줘
이노래가 끝난 후엔 널
쳐다볼 수 없을 것만 같아


가사 출처 :
Daum뮤직



처음으로 블로그에 노래를 등록시켜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겼는데, 참 힘들었습니다. 멜론에서 구입해서 다운받은 음원은 다음 및 티스토리에는 사용하기란 방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은 600원을 추가로 써서, 다음 뮤직에서 곡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달리기는 현재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에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됐지만, 왠지 이 노래는 블로그에 넣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여가'... 끌림이 있는 노래입니다.
그런데, 왠걸, 구입한 것도 다음 까페나 블로그에는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티스토리는 어디서 찾아야할지도 막막했고, 임시로 첨부를 하고 들어가는데, 자동으로 시작하지 않고, 클릭을 해야 경우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뮤직에서 구입한 음악은 웹상에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컴퓨터 어디에서 찾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수요일날 저녁 한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짝'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되었습니다.
이전 글(클릭): 2011/06/04 - [짧은 생각] - 남,여 관계는 알 수 없는 것 같다.-[짝]을 보면서
그러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벌써 몇 일이 지났네요. 노래첨부하기가 힘들어서요.

7기 여자 2호가 부른 이 노래 검색을 해보니, 장연주라는 가수가 부른 '여가(汝歌)라고 하네요.

다음 사전에서


그대로 해석하면 '너의 노래'쯤?
새로운 가수와 노래를 알게 되었네요. 어쩜 그 상황하고 절절하게 맞는 노래인지 깜짝 놀랐네요. 예술이 주는 감성의 울림이라고 할까요?
여태까지는 이런 상황에 맞는 노래를 들어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서요.
20대때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정도? ㅡ.ㅡ

그러면서, 예전부터 품고 왔던 호기심도 한 가닥 풀렸습니다.
'여명의 눈동자'라는 MBC 창립 30주년 기념 대작 드라마[1991.10.07 ~ 1992.02.06(월,화 22시00분)]가 있었습니다. 당시 화제는 드라마 1편당 그 당시 돈으로 1억원정도의 제작비를 사용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배우들도 많이 등장했구요.
배경은 일제시대. 독립군 및 독립투사들이 일제에 대항하는 이야기었습니다.

스토리도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정확히 20년 전 드라마라... 하지만, 한 가지 에피소드는 궁금했고, 머리 속에 박혀서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은 완고한 일본군 장교를 넘기기 위한 작전. 사람은 술도 여자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여옥(채시라 분)이 홀리게 합니다.
방법은? 우수에 찬 눈빛과 노래, 적절한 거리감 그리고 전장으로 떠나는 사람에게 건네준 정표의 손수건 1장..

http://cue.imbc.com/totalSearch.aspx?query=%uC5EC%uBA85%uC758%uB208%uB3D9%uC790


가장 큰 한 방이 손수건이었네요. 그것에 그 일본군 장교는 넘어갔지요. 그것을 본 그 당시의 달리기는 '이게 뭐야?'라는 썩소를 날렸지만, 현재의 달리기는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가게되었습니다. 아... 그래서 넘어갔구나.

저번에도 의문을 품었었지만, 7기 남자 6호.. 여자 1호 대신 여자 2호를 선택했다면... 이란 가정을 생각해보았다.(왜 자꾸 남의 일을 이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러나 6호가 아니면 아니란 생각이 드니, 부질없는 상상인 것 같네요. 하지만 그래도 궁금합니다.
1. 왜 남자 6호는 남자 3호에게 여자 1호의 마음을 지키지 못 했는가?
2. 왜 여자 1호는 마음을 남자 6호에서 남자 3호로 바꿨는가?
3. 어떻게 남자 3호는 여자 1호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4. 남자 6호는 여자 2호의 여가를 듣고 난 후, 어떤 감정이었을까?

질문 4번에 대한 답은 인터뷰 내용 중에 약간 나왔지만, 6호의 맘을 돌리기에는 부족했다고 했습니다. 제 3자가 들었을 때는 흔들릴만 했는데 말이죠. 결론적으로 남자 3호는 여자 2호의 간접적인 지원을 받은 것일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가'를 들으면서, 남녀간의 사랑의 짝대기가 갔다 왔다, 줬다 없앴다하는 과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속 사람 마음은 모른다고 하더니, '짝'에서 멋지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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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