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로를 공개수배 하고 난 후, 의외의 답변을 들었네요.

달리기라는 답변을.... 음... 고민했습니다. 이제 블로그 3년차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 본인 인증을 한 번 쯤 해줘야겠구나라고..

그러나 독사진은 올리기가 좀 그렇죠? 저번에 내무실에서 단체로 찍은 사진은 올린 적은 있었는데.
하여간 그래서 어떻할까 고민하다가, 눈만 지우고 보여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누가 그랬죠? ㅎ

2006년도 여행 중 이스탄불에 있는 갈라타 타워라는 곳의 엘리베이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2주동안 아끼고 아껴 살았더니, 얼굴살이 저렇게 되었네요. 뭘 먹고 살았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 점이 아쉬운 부분이기도 한데... 여행가서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다니...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을 보면, 뭘 먹기는 했는데요. ㅎ 다음에 만약 간다면, 기록에 남기겠노라 각오를 다졌지요. 다음 여행은 신혼여행이었습니다. 정말로 먹을 때마다 기록에 남겼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찍고 안 뽑아도 되니까, 그건 좋더군요.

위 사진은 헐벗은 여행자의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여우같은 와이프와 토끼같은 딸과 같이 생활하는 피둥한 달리기의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사진을 찍은 날짜는 2011년 3월 30일 장소는 인사동 쌈지길입니다.


쌈지길을 올라가다가 본 악기모양의 선글라스입니다. 딸이 그것을 쓰고서 얼마나 좋아하던지, 따라써봤습니다.

아.. 중요한 것은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의 볼 모양입니다. 저는 윗 사진을 지향합니다. 그러나 헐벗은 여행을 다시 한 번 하기 전에는 저 모습을 돌려받기는 힘들까요?? ㅎ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