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체통을 보다가 파란색 봉투를 발견했다.

'굉장히 튀는 우편 봉투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봉투의 발신인을 본 순간... 아..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것은 두둥.... 그린비 출판사에서 보내준 gBLOG라는 소책자였다. 저번 4호는 신청했으나, 아쉽게 못 받았기에 올까 어떨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방금 막 받았기에 표지와 뒷면, 목차, 그리고 편집후기만 읽었다.
후기를 읽었음을 강조하는 것은 지블로그 기둥 임군에게 읽는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림이다. ^^
임군... 임군... 그러나 편집에는 어여쁜 처자의 이름이 있는것 같은데.... ㅡ.ㅡ 모르겠다. 요즘은 유니섹스가 많으니까...


우선 앞면 "Gone With The Body" ... 그래 바람과 함께 나의 허리살들아 날라가라를 외치고 싶다....
3월도 어느덧 21일... 고백컨대, 3월달은 초반 설사, 몸살로 운동을 못 나가더니, 3월 한 달을 가볍게 운동을 제끼고 있다. 아... 올 초는 이러지 않았는데... 다시 한 번 다잡아본다. 내일부터는 기필코 운동을 나가고 말리라....

그래... '내 몸을 알고 말고...'


뒷면... 당신의 독서상태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다. 편식으로.... 언제인가부터 소설책은 좀 멀리 간 것 같습니다.
하긴 책장에는 독특한 책들이 꽂혀있죠. 소설류는 저 멀리 짱박혀있습니다. 근래 관심사가 손에 잡기 편한 곳을 재배치 되어있으니까요.
이 프로젝트... 달리기가 받으면 딱 좋을 것 같은 것 같습니다. 집 책꽂이는 다음 번에 올리도록 하고....

내용은 분명 책은 읽는데, 한 쪽으로만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 라고 할까요? 자기 스스로도 느끼지만, 선듯 고치거나 손이 가지 않는 것을 외부의 힘으로 조금이나마 교정해보자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gBLOG를 받고 난 후의 느낌이네요.
이제부터 짬짬이 읽어봐야겠네요. 79페이지의 소책자이지만, 글씨는 빽빽하게 있다는거... 저번 호도 읽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는데, 이번 호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워봅니다.

보내주신 동교동 원더랜드 소속 원더우맨 혹은 원더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