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김영택 화백의 펜화가 연재되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계속 보고 있었다. 정확하게 언제인지는 기억하지 못 하고 있으나, 인사동 학고재에서 했던 전시회에도 다녀온 기억이 있다. 그 때도 전시도록을 구입해서, 싸인을 받았는데, 결혼 전에 받았으니, 아마 본가 책꽂이에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결혼하면서 가지고 온 책에는 아무리 봐도 보이지 않는다. 버리지는 않았을테니까.... 얇아서 어디에 끼어있는 것 같은데,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절절하다.

문득 신문을 보다가 인터넷으로 '펜화'를 검색해봤다.
많은 분들이 펜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의가 많이 가나보다. 12월 9일 펜화 기행 마지막 부분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펜화 수업을 한다고 전화번호(02-580-1607-9)가 적혀있었다.

펜화를 보고 있으면, 그 수많은 펜들의 움직임들이 평면인 종이를 일으켜세워서, 종이 속에 나무와 건물, 돌, 물, 폭포 등을 살려내는 것을 보면, 신기할 정도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하나 하나의 획들이 화백의 손을 거쳐 나온다는 것은 마치 수도자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내가 하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도 해보기도 한다.

비교하기는 뭐하지만, 추상작가들은 자신의 생각을 뭉뜨그려서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거에 비하면, 펜화는 강도높은 노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인터넷으로 확인한 관련 싸이트와 블로그를 아래에 써놓고, 특히 블로그 '청정남(
http://blog.daum.net/kby5984/)'님은 자주 찾아가서 볼 것 같다.
김영택 화백의 개인 블로그는 아닌 것 같지만, 펜화 작품 아래 재미있는 해설도 있어서, 읽으면 상식도 풍부해지는 것 같다.
역시 사람은 관심이 있어야지 보이는 법인가보다.

검색창은 계속 내용이 바뀌겠지만, 하여간 기입해 놓아야겠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