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7. 22:52 사격일지
23번째 사격-2010년 12월 7일 GLOCK 9mm 10미터 / 루거 38구경 15미터
오래간만에 사격장에 갔다.
오늘은 평일인데, 땡땡이를 치고 간 것이다.
게다가 혼자가 아닌 동생도 한 명 같이 갔다.
오늘의 목표는 '더블탭'. 따땅~ 요 리듬을 익혀보는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리듬은 커녕, 한 발 한 발 쏘는 것도 너무 아까웠다. 그냥 쏘기에는 아직 수련이 부족한 듯 했다.
그리고 정말 오래간만에 사격장에 가서, 감이 약간 죽은 것도 같았다.
일단은 글락으로 도전을 했다. 리볼버 사격만을 오래했기에, 자동권총의 반동을 어떻게 제어하고, 다음 발은 쏠 수 있을 지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거리도 10미터로 줄였고, 격발 시간도 최대한도로 줄여보았다. 리볼버도 연속 사격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오토매틱 건이 자동으로 장전되다보니, 더 빨리 격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총알은 중심에서 좌측으로 약간 쏠렸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글락으로 빨리 쏜 것 치고는 괜챦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것... 다시 38구경 6인치 루거100으로 도전을 했다.
확실히 손에 익은 총이라 그런지, 거리도 늘리고 쐈는데도, 10미터보다 더 잘 들어갔다.
앞으로 리볼버로 거리를 늘릴 것인지. 아니면 오토매틱으로 더블탭을 들어가야할 지 생각을 해야겠다.
양안 사격은 한 번 한 이후로는 되질 않는다.
연습만이 방법인 것 같으나, 실상은 그게 잘 되질 않는다. 흠흠...
평일 사격장에 가서 총 한 번 잘 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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