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과 모양의 상징을 가진 애플사의 제품이 난리가 아니다. 신문에서는, 미국본토에서 아이패드를 구입하기 위해서 긴 줄을 선 사진이 나왔다. '그만큼 관심이 큰 거겠지'라고 생각을 한다.

아이패드가 나오기 전, 애플은 아이팟, 아이폰으로 소위 대박을 쳤고, 특히 아이폰은 잘 모르지만, 애플리케이션이라는 확장성과 무선인터넷 사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모으고, 사용을 촉진시켰다.

일명 스마트폰 시대의 시작이라고나 할까? 모바일 시장은 이미 각 이동통신사에서 선점 및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서 수많은 상품을 내놓고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작년 2009년 11월에 핸드폰을 바꿀 당시에, 기본 3개월 무제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고 해서,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바로는, 스마트폰이 아니어서 그런지, 작은 화면에, 작은 글씨, 그리고 무제한이라고는 하나, 예전에 겪어본 데이터비용 같은 것들이 하나하나 압박을 알게 모르게 가해오고 있었다. 결국 첫 달은 노래를 다운 받는데, 무제한 사용영역이 아닌 다른 곳에서 다운 받아서, 평소 사용하는 요금의 몇 배가 나오고 말았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40267701&intype=1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40267511&intype=1

시대가 바뀌었다. '호모 모빌리언스' 라는 새로운 종족이 탄생한 것이다.
모바일 족이라고 하면 될까? 이들은 새로운 스마트폰과 모바일기기로 무장한 모바일 전사들이다. 그에 비하면, 나는 핸드폰으로 무장한 하급무사라고 할까? ^^;

20세기 PC의 공급으로 생긴 디지털 디바이드가 21세기 스마트폰 공급으로 21세기판 디지털 디바이드가 생긴다는 것이다. 스마트 갭(smart gap)인데,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언제 어디서든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 발생하는 경제적, 사회적 격차라고 한다(기사중 발췌).

난 이 글을 보면서, 장점과 단점을 생각해봤다. 역시나 2번째 기사에서 장점과 단점을 다뤄놨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장점은 신속성이겠다. 그러나 검의 양날과 같이 단점으로, 업무의 신속성을 강조하다보면, 시도때도 없이 쏟아지는 업무의 연속이 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또다른 장점이라고 하면,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겠다. 물론 업무를 한정된 공간에서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별로 필요없겠지만. 실시간 변동되는 사항을 체크하는 직종에는 '딱'인 제품이 될 것이다.
단점으로는, 그 기기에 적응하지 못 하는 소외되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기기는 있으나, 사용하지 못 하는 경우나 사용환경이 적합하지 않는 경우 등과 언제 언디서나 연결되는 환경으로 업무과다가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시대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정보도, 행동도, 투자도, 발전도 그런데, 사람은 그 속도를 받아내고, 이겨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처음에는 충분히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정보에 치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마치 세탁기가 집에 들어옴으로써, 쉬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딴 일을 하게 만드는 일종의 악순환?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추가> 어디선가 읽은 것 같았다고 생각했는데, 며칠전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이런 관련 이야기가 나온 것 같네요. 방금 추가한 포스팅입니다. 2010/04/05 - [책/인생이란 무엇인가] - [인생이란 무엇인가] 4월 1일 <- 읽어보시면, 인생 선배들도 이와 비슷한 생각 또는 제가 따라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이용해서, 삶이 윤택해질 것이다. 대신에 개인적으로,정말 개인적으로,  느끼기기에는 마치 트위터처럼 실시간으로 소통이 되면서, 우리는 선택과 집중 이라는 부분에서는 좀 한 발자국 떨어져서 생활을 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달리기는 2009년11월에 핸드폰을 바꿨고, 2년은 무조건 써야하는 상태이다. 그래서, 어쩌면 이런 스마트갭이라는 단어에 무덤덤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떤 기사에서는 아이폰의 밧데리 교체방식에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일체형이어서 기계 통체로 교환을 해야하느니, 기계를 뜯어서 교체를 해야된다고 하는데, 일단 지켜보기로 판단합니다.

스마트갭이 얼마나 사회적인 분리활동을 할 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단은 천천히 가기로 선택했구요. 어떤 결과가 날지 사뭇 궁금합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