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하면 떠오르는 것이 넓은 땅과 수많은 사람들이 떠오른다. 우리에게 인해전술이라는 놀라운 전술을 보여준 그대들의 이미지.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중국이 경제, 정치적으로 세계에 뻗어나가는 것 외에도, 미국에는 이미 강물에 30여년 전부터 침투해서 그들의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고 함. 그 주인공은 '백련어'라고 함.

백련어(Silver carp)
잉어목 황어아과, 크기: 40-100cm, 최대 1.2m까지 성장
별병: 실버 빅헤드(silver bif head)
식이: 식,동물성 플라크톤

우리나라에도 침투를 했으나, 성공하지 못 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미국만큼 커다란 강을 가지고 있지 못 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번식은 암컷이 강의 상류로 올라가서 산란을 하면, 하류로 내려가면서 부화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우리나라는 강이 짧고, 풍부한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연번식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1963년 양식용으로 수입했으나, 종만 유지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에서도 몇 번 잡힌 경우가 있던 것 같은데, 그때는 관심이 없어서 패스~했나봅니다.

그럼, 미국에는 30년전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들여다보면, 역시나 중국에서 1970년대 미국 남부 메기 양식장에 있는 플랑크톤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서 수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양식장에만 있지 못 하고, 호우 때, 탈출, 번식을 하게 됩니다. 번식력은 좋아서, 한 번에 200만개의 알을 놓고, 1년에 32Km의 이동이 가능하고, 놀라면 수면 위로 최대 3m나 뛰어오른다고 합니다.

출처: www.asiancarp.org/images.asp



다양한 이동거리와 솟구치는 성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치자, 미국에서도 백련어를 없애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천적을 사용하려고 하나, 마땅한 천적이 없고,무찌를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처럼 먹어치우려고 하였으나, 미국인들은 민물고기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패.
미주리 강에서 잡히는 2분의 3정도가 백련어이고, 오대호로 진입하려고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왜 백련어가 문제가 되는가는 수생 생태계를 교란시키는데 문제가 제일 심하다고 합니다. 자기 체중의 40%의 플랑크톤을 소비하고, 그 결과, 다른 어종이 먹을거리 부족으로 멸종이 된다는 이야기였다.
마치 미국내 백인이 소수민족으로 변하고, 히스패닉과 흑인이 주민족으로 바뀐다는 기사를 접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자연계에서는 머리수 싸움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일단 덩어리가 있어야지, 다른 것들은 제압할 수 있을테니까요. 이런 면에서 우리나라의 인구수 감소는 쫌~ 그런 상황인 거죠.

마지막으로 한국일보 지평선 12월 12일 에 나온 백련어에 대한 기사를 마지막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전략..
미시시피강 상류 바로 그 곳이 고향인 블루길 배스 등이 우리나라와 중국에 들어와 생태계를 파괴한 것을 보면 묘한 느낌이 든다. 블루길과 배스가 웨스턴 스타일의 육식동물이고, 백련어가 오리엔탈 스타일의 초식동물인 점도 대조적이다.


웃기는 상황입니다. ^^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