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어김없이 새벽 1시에 부시시 일어나서 방으로 들어갔다.
수요일 저녁 11시 15분 짝의 시작을 보다가, 의자에 눕워서 보다가, 어느 순간 정신을 잃은 것이다. 꿈나라로 갔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오늘 아침 마지막 부분을 확인했다.
선택의 순간.. 그 마지막 5분을 못 보고 잤다. 그러고 보면, 이렇게 확인해도 되는데, 꼭 본방을 사수해야할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하지만, 본방사수라는 긴장감(?) 같은 것도 있으니까....

마지막 5분... 군가가 생각이 난다. 최후의 5분이다 끝까지 싸워라.... 그러나 끝까지 시청하기 커녕, 잠을 자버렸다.
그 사이에 결과는 남1호-여1호 커플만 탄생했고, 나머지 분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왠지 이번 기수들은 '몰래카메라'의 여파가 컸던 것 같다. 스스로의 자책이 컸다고 하는 것이 맞겠지만.
남자들의 선택이 하나도 보이지 않은 걸로 봐서는 남자들은 여자들을 선택한 것 같은데, 여자들은 모두 선택 포기...

장난은 때와 장소에 맞춰서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줬다고할까??

커플은 서로 바라보는 눈빛이 좋았다. 밖에 나와서도 잘 되고 있겠지?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