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진을 찍어서 종이로 인화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뭅니다. 그런데, 컴퓨터나 사진기 속에는 사진이 참 많네요.
사진기 속에 있는 메모리 카드를 컴퓨터에 꽂아서 확인을 하는 순간 생각지도 못 했던 사진들이 튀어나옵니다.

이번 포스팅은 아라치 님의 포스팅
http://blog.daum.net/aracsi/342을 보고서 생각이 나서 쓰게 된 글입니다.

아라치 님은 아마 지금도 캠프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도마뱀을 보고서, 한강에서 본 메뚜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메뚜기였습니다. 달리기가 어렸을 적에는 아파트 옆 공터 잔디밭이나 아파트 풀밭에서 잠자라, 메뚜기, 방아깨비 등을 많이 봤는데, 요즘은 가지 않는건지, 없는 것인지 보기가 힘이 드네요.

7월 10일 일요일 아침에 딸과 함께 한강으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비가 한참 오고 나서인지 강물이 굉장히 많이 불어나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 나무가 보이시나요. 물이 굉장히 많이 불어나있었지요. 요즘은 어떠려나 모르겠습니다.


풀밭에서 만난 메뚜기.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기념촬영~ 딸에게 이게 '메뚜기'

라고 설명해 줬습니다. 딸은 나비가 좋다고 뛰어갑니다. 그러더니 꽃을 꺾어서 옵니다.


조금더 가니 뚝섬 유원지 광장에 무슨 세트 공사를 하네요. 저멀리 '출발 드림팀'이라고 씌여있는 것이 보입니다. 세트 공사장으로 난입하려는 열성 팬(!)인 딸애를 데리고 나오느라고 좀 고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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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를 타고 좋다고 하다가, 무섭다고 하네요.

약 3시간에 걸친 나들이를 하고 돌아오니, 넉다운입니다.
일요일 온 몸으로 뛰어주니, 힘들었습니다. 지나고나서 사진으로 보니까, 즐거운 추억이 되네요.
하나 하나 이렇게 모아서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