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스타 트랙: 더 비기닝' 을 보았다.
열렬한 '스타 트랙'의 추종자는 아니었기에, 그동안 스타 트렉이라는 이름만 들어봤지, 그 시리즈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일전에도 이야기했었지만, WWE를 보기 위해서, 토요일 오후, 계속 AFKN을 틀고 있으면, '스타 트렉'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들리지 않는 영어와 알 수 없는 스토리는 드라마에 빠져들지 못 했다.

그러던 중, 시리즈의 시작을 알려주는 'Star Trek: The Beginng'을 개봉하는 것이었다.
뭐, 달리기에게는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시간이 나면 볼까?' 정도였다. 배트맨도, 슈퍼맨도 팬 서비스 또는 이야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 시작하는 맘으로 시리즈를 시작하는 것을 봤으니까.

영화를 보고난 후, 비로서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렉에 열광하는지 알게 되었다.
서부 시대 개척정신이 스타 트렉에 녹아든 것 같았다. 지구를 벗어나 무한한 우주를 탐사하기 위해 나서는 용감한 지구 연합군(?). 주인공이 엔터프라이즈 호의 선장이 되어가는 과정, 선원들의 꾸려지는 과정들을 그렸다. 텔레비젼 시리즈에서는 벌써 많은 시즌이 진행되었을 것 같고. 영화는 다음 시리즈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갑자기 왜? 스타 트렉이 생각이 났는가? '과학 세상:
원문보기 클릭' 이라는 기사를 읽었기 때문이다.

출처:http://news.donga.com/3/all/20101104/32339238/1


디스커버리 호, 미 항공우주국(NASA)의 왕복 우주선이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는 것이었다. 달리기가 어렸을 적에 우주왕복선이 최초로 날아간다고, 모형비행기가 전시대에 쭉 늘어서있기도 했고, 선물을 받기도 했다. 2가지 형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나는 고체로켓을 단 출발하기 전의 모습과 또 하나는 보잉기에 실린 왕복우주선의 모습이었다.

출처: http://ayrton94.egloos.com/670185


위키사전(원문을 보려면 클릭해주세요)에 의하면,

1972년 아폴로 계획이 성공리에 끝난 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앞으로의 유인 우주선에 관한 계획을 세웠다. 이후, 우주왕복선을 만드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우주왕복선 계획은 1972년 1월 5일, 닉슨 대통령이 'NASA는 앞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며, 저렴한 우주왕복선을 개발할 것'을 선언하면서 시작되었다. 여러 대의 우주왕복선 가운데 처음 만들어진 것이 가장 유명하다. 원래 이 기체에는 컨스티튜션(Constitution, 헌법)이라는 이름을 붙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타 트렉》의 팬들이 백악관에 대규모의 투고 운동을 벌여서, 결국 엔터프라이즈 우주왕복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스타 트렉의 모선 이름이 엔터프라이즈이다). 열렬한 환호 속에 엔터프라이즈는 1976년 9월 17일 출고되었으며, 이후 최초의 설계 검증 작업인 활공 및 착륙 시험을 거치게 되었다.


기사에는 5대의 왕복우주선이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조사한 바로는

출처: http://ask.nate.com/qna/view.html?n=10335280


5대의 왕복선 말고도, 2대의 테스트용 왕복선이 있었다. 위 노란 박스에도 나와있듯이, 그 당시 스타트렉의 팬들이 열렬히 응원해서, 우주왕복선의 이름도 바꿨다고 한다. 대단하다...

아폴로 계획을 성공리에 마치고, 이제는 우주로 나가기 위해,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운송수단으로 왕복우주선을 만들었는데, 그 사업도 이제 내년 2년 인데버 호의 발사로 막을 내린다고 한다. 기사에는 '독수리 5형제' 시대의 막이 내린다라고 표현되어있다. 그리고 그 후, 후속 계획으로는 '오리온'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위키에서 본 그림에 따르면 '오리온'은 아폴로와 마찬가지로 '귀환 캡슐'만 지구로 돌아오는 구조로 되어있는 것 같다. 이것은 우주왕복선의 수리와 이동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새로 로케트를 만들고 보내는데 따르는 비용, 과정 절차 등의 복잡함을 고려한 선택인 것 같다. 비용적인 부분은 어디선가 읽은 것 같다.

자, NASA도 미국 경제의 영향을 받아서, 비용이 많이 드는 '우주왕복선' 사업을 접고, 새로운 계획을 실시함에 따라, 대대적인 인원 조정에 들어갔다고 한다. 엄청난 인원이 구조조정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주를 탐사하는 일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지상관제소, 정비인력을 유지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닌가보다.

그리고 어느 누구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미지의 우주로 나가는 것보다는 우리 지구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해저부터 철저히 연구하는 것이 어쩌면 더 효율적일지도 모른다'고..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EC%9A%B0%EC%A3%BC%EC%99%95%EB%B3%B5%EC%84%A0


위 표를 보면, 2005년 8월자 기록인데, 그동안 알고 있었던 우주왕복선 발사는 손에 꼽는다.
오늘에서야 우주왕복선이 한 개가 계속 쓰인 것이 아니라, 여러 대가 번갈아가면서 발사되었다는 것도 알았다. 그 중에 하나가 '챌린저 우주왕복선' 폭파사건이다. 'It's Final Countdown'이라는 노래의 주제가 되기도 했다. 그 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우주로 날라가던 우주왕복선이 하늘에서 공중폭발될 때...하지만, 다시 도전이 시작되었을 때. 미국의 재빠른 준비와 도전의식에 또 한 번 놀라게 되었다.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우주왕복선이 여러 개라는 사실을...

이 기사를 읽으면서, 달리기가 느낀 것은, 우리가 시선을 어디로 돌리느냐에 따라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NASA가 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우주왕복선 계획을 접었다고 한다면, 민간부분에서는 짧은 시간과 엄청난 비용이지만,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길이 조금씩 열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주... 미지의 세계... 그것을 알아나가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거기에 우리나라의 도전도 더불어서, '나로3호'는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서, 너무 촉박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아련함을 많이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열심히 달리기